‘밥은 먹고 다니냐’ 성현아, 김수미 품에서 눈물 “아들보며 힘냈다”

[연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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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배우 성현아가 김수미의 국밥집을 찾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근황을 전한 배우 성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미의 초대를 받은 성현아는 그녀의 국밥집을 찾았다. 성현아를 본 김수미는 오징어파전과 돌게장을 내주며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 노력했다. 서효림 역시 직접 쭈꾸미볶음을 준비해 그녀를 환영해주기도. 김수미는 “연장자로서 시련을 겪은 후배들을 챙겨주고 싶었다. 억울한 일이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잘못한 일이 있다면 사과하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성현아는 공백 기간동안 아들을 키우고 살림을 하며 평범한 나날을 보냈다고 말했다. 무죄 판결 역시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전화로 듣게 됐고, 무던하게 받아들였다고. 3년 동안 그녀는 마음을 다스리고 여유를 가지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랜 공백기간을 보낸 만큼 경제적 위기를 피하지는 못했다고. 성현아는 “전재산이 700만원이었다. 그 700만원도 보증금 중에서 남은 거였다. 과거에는 솔직히 그런 적이 없었지 않냐. 잔액을 확인하고 길에 주저앉아서 눈물을 흘렸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성현아는 “에어컨없이 살아본 적이 없었는데, 그 해에는 선물받은 선풍기 두 대로 여름을 났다”고 말했다. 덜 더우려 아들과 선풍기 각도를 맞추며 시간을 보냈던 추억이 떠오른다고 말하던 성현아는 눈물을 쏟았다. 힘든 일을 겪으며 감정이 무뎌져 근 7년 동안 눈물을 흘린 적 없다고 밝혔던 그녀였지만, 김수미의 위로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김수미는 “생각보다 자신감 있고 밝아서 다행이다. 성현아가 아닌 아이 엄마로 버틴 것이지 않냐. 잘 견뎌줘서 고맙다”며 성현아의 방송 복귀를 격려했다.


[헤럴드POP=나예진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19.10.2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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