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손톱도 늙는다? 손톱의 노화 신호 5

[라이프]by 하이닥

손톱은 전반적인 건강을 보여주는 작은 창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는 건강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 중 하나로, 단단해 보이는 손톱도 나이가 들면서, 혹은 신체 내부의 변화와 영양 상태, 화학물질 노출 등으로 윤기, 두께, 길이가 달라질 수 있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Very Well Health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달라질 수 있는 손톱 상태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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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평균적으로 손톱은 한 달에 약 3mm씩, 발톱은 1mm씩 성장한다. 이는 25세 이후로 매년 약 0.5%씩 느려지기 때문에 85세가 되면 손톱은 한 달에 평균적으로 2mm씩 자라게 된다.


감촉

나이가 들면 손톱이 부서지고 깨지기 쉽다. 이는 습하고 건조한 환경에 노출이 잦거나 매니큐어 리무버와 같은 화학물질 등을 자주 사용하면 더 악화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손톱 표면이 우둘투둘하게 변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빈혈, 동맥 경화증, 호르몬 문제 등이 원인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손톱 표면이 거칠고 오돌토돌하게 변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두께

세월이 흐를수록 손톱이 두껍거나 얇아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건선 및 습진과 같은 피부 상태일 때 더 발생하기 쉽다. 모든 손톱 질환의 절반을 차지하며 노인에게 특히 흔한 손톱 곰팡이 감염이 생기면 손톱이 두꺼워지고 색깔이 변할 수 있다.


모양

손톱의 모양도 나이가 들수록 달라질 수 있다. 단단하고 매끈했던 손톱이 움푹 들어가는 등 극적인 모양 변화가 있다면 체내 산소가 부족하거나 심혈관, 내분비계, 위장관계 등 다양한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또한 오랜 기간 꽉 조인 신발을 신은 경우 발톱이 살을 파고 들어가는 내성 발톱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노인의 보행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색깔과 무늬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손톱이 변색되어 약간 노랗게 되거나 회색으로 변할 수 있으며, 창백하거나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나이에 따라 발생하는 많은 손발톱 변화는 경미하지만 일부는 심장 및 폐 질환, 빈혈, 간 및 신장 질환, 당뇨병과 같은 건강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 평소와 손톱이 다르거나 우려되는 점이 있으면 피부과 등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kyj00@mcircle.biz

2019.10.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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