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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과일주스·향 첨가 물…"
우리에게 배신감을 주는 음료 7

by중앙일보

"과일주스·향 첨가 물…" 우리에게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입니다. 정현의 '노란물' 마시는 BJ '갓형욱' [중앙포토]

현대인들은 물 대신 음료를 많이 섭취한다. 대개 커피 애호가들이 많지만, 나름 건강을 생각하다보면 물 대신 커피만 마시는 것은 지나친 카페인 때문에 영 찝찝하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종종 과일주스, 스무디, 비타민 워터 등 카페인이 없으면서 맛도 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 음료를 사곤 한다. 하지만 코스모폴리탄이 소개한 '절대 마시면 안 되는 음료 7가지'의 리스트와 그 이유를 접하고 나면 당신은 배신감에 치를 떨게될지도 모른다.

1. 과일주스

겉포장에 뭐라고 써 있든지, 과일주스를 마신다고 해서 하루 권장 섭취량을 채울 수는 없다. 시판 과일주스 대부분은 저온살균(쉽게 말해 끓인다는 것) 과정을 거쳐 중요한 영양분이 파괴될 뿐 아니라 당분이 가미된다. 과일의 섬유소는 혈액에 당질이 흡수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하나 과일주스에는 이런 착한 섬유소가 없다.

"과일주스·향 첨가 물…" 우리에게

[중앙포토]

2. 탄산음료

탄산음료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상식이다. 하지만 알고보면 탄산음료는 생각보다 훨씬 더 좋지 않다. 콜라 한 캔에 설탕 8 티스푼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아는가? 하루 권장 설탕 섭취량의 최대치보다도 많은 분량이다. 그렇다고 포만감을 주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마실수록 더 마시고 싶은 마음, 더 먹고 싶은 마음만 커진다.

3. 다이어트 탄산음료

탄산음료 앞에 '다이어트'라는 말이 붙었다고 안심해선 안된다. '다이어트' 음료에는 설탕이 안 들어가는 대신 인공감미료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런 인공감미료를 섭취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살 찔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램 당 따져봤을 때 인공감미료 당도는 설탕보다 1만 3000배까지 높을 수 있어서, 인공감미료를 맛보면 자꾸 더 단 것을 찾게 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과일주스·향 첨가 물…" 우리에게

[중앙포토]

4. 마트에서 판매하는 스무디

실온 보관 스무디 즉 냉장 보관이 아닌 스무디는 피해야 한다. 이런 제품들은 강하게 저온살균 되어 영양소는 없고 방부제가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냉장 보관된 제품들을 믿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신선한" 스무디라고 광고하는 제품들이라 해도 겉 포장의 영양소 함유 정보 등을 반드시 확인해볼 것. 건강한 느낌을 주는 초록색에 속지 말자.

5. 비타민 워터

배신감이 클 것이다. 비타민이 강화된 음료라면 몸에 좋을 거라 생각하기 쉽다. 제조사들도 당신이 그렇게 생각해주기를 바라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비타민 음료에는 비타민 외에도 설탕과 각종 향료가 가미되어 있다. 흔한 건강식 비타민 워터에는 최소 31그램의 설탕이 들어있다. 이는 콜라에 들어가는 8 티스푼 정도의 양이다. 그러니 비타민은 비타민 워터가 아니라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에서 얻는 편이 훨씬 낫다.

6. 설탕 가미 견과류 우유

요즘 건강 좀 챙긴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견과류 우유가 인기다. 아침에 아몬드 밀크 라테를 주문한 당신의 어깨가 으쓱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무가당'일 때 이야기다. 견과류 우유가 무가당 제품이 아닐 경우, 아몬드 밀크 라테를 예로 들자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설탕을 커피에 넣어 마시게 되는 꼴이다. 많은 카페에는 무가당 견과류 우유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우유 속에 함유돼 있다고 하는 '대추야자 시럽'이나 '조청'도 이름만 다를 뿐, 모두 당분의 한 형태라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하자.

"과일주스·향 첨가 물…" 우리에게

[중앙포토]

7. 향이 가미된 물

이런 물은 건강한 음료라는 가면을 쓰고 있을지 몰라도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마치 우리 몸에 좋은 것인 양 보틀에 과일이나 꽃 사진이 디자인돼있기도 하지만, 향이 가미된 일부 물에는 탄산음료보다 더 많은 설탕이 들어있다.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듬뿍 들어있는 제품도 있고 말이다. 게다가 향이 난다는 이유로 일반 물보다 두세 배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으니, 굳이 마실 필요가 없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