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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노타이로 중년 여름 옷
맵시 살려주는 프리넥 셔츠

by중앙일보

노타이로 중년 여름 옷 맵시 살려주는

자유로운 출근복 스타일은 중년에게 지출이 늘어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경제적인 여름 옷차림을 위해 셔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중앙포토]

출퇴근 시간에 정장을 입고 출근하는 샐러리맨이 여전히 많은 현실이지만 기업들이 앞다퉈 자유로운 분위기와 업무효율을 위해 복장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보수적인 기업도 넥타이를 매지 않는 정도의 복장은 허용한다.

 

여름이 되면서 주로 IT 기업 직원들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반바지에 티셔츠 복장이 눈에 띈다. 이런 파격적인 옷차림과 관련해 젊은 직장인보다 더 고민이 큰 것은 중년이지 싶다. 젊은 시절엔 무조건 정장이 근무복이었고,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현재는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과 자유로운 근무복으로 바뀌긴 했어도 반바지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 갑자기 사무실에서 근무 중에 흰 다리를 드러내는 것은 쉬운 게 아니다.

 

자유로운 출근복 스타일은 중년에게는 지출이 늘어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경제적인 여름 옷차림을 위해 셔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자. 남자의 옷 중에서 가장 기본인 셔츠를 어떻게 입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셔츠를 크게 두 가지 형식으로 구분하는데, 정장과 같이 입는 드레스 셔츠와 대부분 남방이라고 알고 있는 캐주얼 셔츠가 그것이다.

노타이 때 ‘V존’ 살려주는 셔츠가 관건

노타이로 중년 여름 옷 맵시 살려주는

넥타이를 매지 않을 경우 올바른 셔츠 입는 법. [그래픽 양현석]

중년은 출근복으로 정장 혹은 재킷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셔츠 활용을 잘하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여름에 중요한 것은 넥타이를 매지 않아도 격식을 갖추는 것이다. 캐주얼 셔츠라고 해서 격식이 없는 것이 아니다. 드레스 셔츠냐 캐주얼 셔츠냐를 구분하기보다는 넥타이를 하지 않고 입었을 때 V 존의 모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그냥 넥타이만 풀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넥타이를 매야 하는 드레스 셔츠에 넥타이만 푼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셔츠의 칼라 모양이 다양한 이유는 넥타이를 매는 방식이 여러 가지기 때문이다.

 

넥타이를 풀고도 깃이 V자 선을 만들어 재킷의 라펠(재킷의 앞몸판이 깃과 하나로 이어져 접어 젖혀진 부분)과 함께 멋진 V 존을 만들어주는 셔츠가 필요하다. 물론 버튼다운 이나 스냅다운 같은 칼라 모양을 잡아주는 캐주얼 셔츠도 있지만, 첫 단추를 풀면 셔츠 깃이 한쪽으로 무너지면서 옷을 입는 동안 계속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노타이로 중년 여름 옷 맵시 살려주는

셔츠를 살 때 그냥 소재나 색깔 정도 고민하고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본인이 어떻게 입을지도 생각해야 한다. [중앙포토]

셔츠를 살 때 그냥 소재나 색깔 정도 고민하고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본인이 어떻게 입을지도 생각해야 한다. 어색하게 앞이 풀어진 셔츠를 입고 다녀서야 되겠는가. 매장엔 타이를 하지 않고 입는 프리넥 셔츠나 언타이드 셔츠가 진열돼 있어 본인이 직접 고를 수 있다.

 

그럼 넥타이를 하지 않고 입는 셔츠는 무엇이 다를까? 모양은 다른 셔츠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첫 번째 단추 안부분의 디자인이 확연히 다르다. 셔츠 깃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두 번째 단추부터 목 부분까지 안쪽으로 한 겹의 원단이 덧대져 있다.

 

이런 디자인은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르다. 첫 번째 단추가 형식상 존재하는 디자인도 있으므로 착용해보고 자신의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한다면 여름에 넥타이를 하지 않고도 멋지게 셔츠를 입을 수 있다.

 

양현석 세정 브루노바피 브랜드 디자인 실장 yg707@se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