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차별화된 디자인, 동급최고 성능, 뛰어난 공간활용 … 젊은 여심까지 공략

[테크]by 중앙일보

캐딜락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시장서 주목

문화공간 재오픈 등 고객 확대 노력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캐딜락은 지난 8월 기준 242대를 판매하며 전월 대비 64.5%, 전년 동월 대비 59.2% 성장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도 12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 올해 목표인 2500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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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장세에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전달 전략, 가격 대비 뛰어난 상품력이 꼽힌다.


과거 캐딜락은 진부한 느낌이 강한 미국 차 이미지가 강했지만 콤팩트 세단 ATS를 시작으로 경쟁력 높은 신차들을 투입하며 소비자 인식을 크게 바꿨다. 특히 BMW M, 메르세데스-AMG처럼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 ATS-V, CTS-V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일상에서의 편안함, 고성능을 통한 일탈을 꿈꾸는 매니어층까지 끌어들였다.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주행성능,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플래그십 세단 CT6는 출시 이후 꾸준히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매력과 공간 활용성으로 많은 여성 고객들을 불러 모은 XT5, 대형 럭셔리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에스컬레이드 등 진화한 캐딜락 제품들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주요 무기로 삼으면서 차량에 대한 경험이 많은 40대 이상의 고객층은 물론, 젊은 여성층까지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도 얻었다.


캐딜락은 전통적인 자사 고객은 물론 잠재적 고객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층 젊어진 아메리칸 프리미엄 자동차’ 이미지를 시장에 안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오픈한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이 같은 전략의 대표적 사례다. 캐딜락의 아이덴티티를 다채로운 아트 콘텐트로 확장한 프리미엄 복합 문화공간이다. 지난해에는 2개월 동안 한시 운영했지만 소비자 호응이 커지면서 장기적인 이벤트 체험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다시 오픈한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공간을 키우고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트를 대폭 늘렸다. 캐딜락의 다양한 매력을 사진에 담은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 존’을 비롯해 뉴욕 패션기술대학교(FIT) 출신의 주목받는 신예 디자이너 제이미 리의 핸드백 브랜드 ‘제이미 원더’와 협업해 한층 세련된 캐딜락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캐딜락은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통해 캐딜락만의 아이덴티티와 젊어진 아메리칸 럭셔리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캐딜락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정정윤 부장은 “최근 새롭게 론칭한 플래그십 세단 CT6 광고 속 류준열의 대사인 ’올 아이즈 온 미(All eyes on me·모든 시선이 나에게로)‘처럼 캐딜락의 고객들에게 브랜드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시대 흐름을 이끌어 가는 새로움을 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딜락이 전달하려는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소통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토뷰=김기태 PD kitaepd@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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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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