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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연말모임 주인공 되고 싶나요? 대담한 주얼리 시도해보세요

by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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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주. 오만하고 거침없지만 듣고 보면 팩트 폭격. 독설까지 매력으로 보이는 여자가 있습니다. 2018년 방영되었던 드라마 ‘같이 살래요’의 주인공 이미연(장미희 분)입니다.


자고 나면 얼굴이 바뀌는 병을 가진 톱 여배우가 있습니다. 세상 어디에서도 없는 병, 마법 혹은 저주일 수 있는 병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특정한 주기가 되면 한세계(서현진 분)는 다른 사람의 얼굴로 변합니다. 신비주의, 스캔들 메이커, 신데렐라, 세 가지의 별명을 가진 한세계는 지난달 말 종영된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의 주인공입니다.


‘뷰티 인사이드’에는 항공사 대표 강사라(이다희 분)도 등장합니다. 젊고 똑똑하고 도도한 캐릭터입니다. 칭찬과 박수를 즐기며 독한 년이라고 불리고 모든 것은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믿었지만 끝내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인물입니다.


이미연, 한세계, 강사라. 세 명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기표현이 확실하다는 점입니다. 그들의 패션에 더해진 대담하고 스타일리쉬한 ‘스테이트먼트 주얼리’가 캐릭터를 더욱더 돋보이게 했습니다. 스테이트먼트 주얼리란 독특하고 크고 대담한 주얼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고대 이집트문명에서 발견된 큰 목걸이, 매달린 귀걸이, 두꺼운 원통형의 반지 등이 스테이트먼트 주얼리의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테이트먼트 주얼리는 사이즈가 큼직해서 의상에 더해지면 큰 목소리를 내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의상에도, 캐주얼한 셔츠나 스웨터 위에도, 하나만 착용해도 평범한 패션도 스타일리쉬하게 변화시켜주는 힘이 있습니다. 이미연, 한세계, 강사라의 스테이트먼트 주얼리를 소개합니다.


1. 이미연의 스테이트먼트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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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원피스나 블라우스 위에 큰 사이즈의 대담한 스테이트먼트 목걸이를 착용했습니다. 평소에 작은 사이즈의 펜던트나 체인 목걸이만 즐기는 경우,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목선을 돋보이게 해줍니다. 카라가 있는 재킷이나 셔츠와도 잘 어울립니다. 활용도가 높고 시선을 집중시켜 연말 파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아이템입니다.


2. 한세계의 드롭 귀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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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바로 옆에서 반짝이는 크고 과감한 디자인의 귀걸이를 하고 한세계는 자주 등장했습니다. 얼굴선을 더 돋보이게 하고 화려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양쪽의 모양이 다르거나 길이가 다른 언밸런스 귀걸이로 다채로움과 독특함을 더한 적도 있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귀걸이도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반짝임을 더하고, 톱스타인 한세계의 모든 일상을 화려하고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3. 강사라의 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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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커는 ‘숨 막히게 하는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목걸이입니다. 길이는 33~40㎝ 정도이며, 목에 딱 붙게 착용합니다. 영화 ‘레옹’에서 마틸다가 항상 착용했던 목걸이이기도 합니다. 보석이 체인에서 떨어지지 않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목과 쇄골을 돋보이게 하기 때문에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연출할 수 있는 목걸이입니다. 밋밋한 의상 위라도 초커 하나면 분위기를 스타일리쉬하게 180도 반전시킬 수 있습니다.


스테이트먼트 주얼리를 착용할 때는 주의할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목걸이나 귀걸이 중 한 가지에만 포인트를 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안전합니다. 큰 사이즈의 목걸이나 귀걸이를 두 가지 동시에 착용할 경우, 자칫 복잡하고 지나쳐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의상이 미니멀하다면 목걸이와 귀걸이 두 가지를 모두 크고 대담하게 해도 세련되게 어울릴 수 있습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추억을 남기기 위해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리기 위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연말 파티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어떤 의상을 입을지, 어떻게 하면 나를 조금 더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면 평소와는 달리 대담하고 과감한 주얼리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밤 주인공은 당신일 수 있습니다. 나도 셀럽이 될 수 있습니다.


민은미 주얼리 마켓 리서처 mia.min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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