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고백한 류지혜 2차 폭로 "걔가 나 때린 적도 있어"

[연예]by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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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프리카TV]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27) 사귈 때 아이가 생겼으나 낙태를 했다고 폭로한 레이싱 모델 겸 인터넷방송 진행자(BJ) 류지혜(30)가 이영호에게 맞은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류지혜는 19일 오전 11시 50분쯤 "걔(이영호)가 저 때린 적도 있다. 무릎 꿇게 한 적도 있다. 크리스마스 때. 이거 변호사한테 다 이야기하고 증거로도 남길 거다. TV 보다가 2시간 동안 무릎 꿇고 있었다. 그도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말에 책임진다"라고 말했다. 또 류지혜는 이영호가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류지혜는 "변호사가 방송을 끄라고 했는데 끄고 싶지 않다"라며 방송을 이어갔다. 그러나 류지혜는 이후 "폭행은 아니다"라고 말을 바꾸는 등 애매한 모습을 보였다. 류지혜의 폭로는 이날 낮 12시 10분쯤 아프리카 운영자가 방송을 강제로 종료하면서 급하게 마무리됐다.


앞서 류지혜는 이날 새벽 아프리카TV 방송에서 "과거 낙태 수술을 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방송 당시 류지혜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영호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8년 전에 만났던 건 맞다"면서도 "류지혜가 어느 날 아이를 지우고 왔다고 하더라. (임신이) 진짜인지도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속 날 왜 언급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류지혜는 이날 개인 방송을 통해 재반박에 나섰다. 그는 "(이영호와) 같이 간 산부인과, 카톡 캡처가 있다. 나도 영호도 꿈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 잘 되고자 지웠다"고 반박했다.


또 "1년 전 이영호가 '정말 자신의 애가 맞냐'고 물어봤다"면서 "그러고 안 만났다. 그게 팩트다. 영호가 내 앞에서 미안하다고 울었다"고 덧붙였다.


현행법상 불법 낙태를 할 경우 낙태를 한 여성과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처벌을 받는다. 남성은 제외된다. 여성은 1년 이하 징역이나 벌금형, 의사는 벌금형 없이 2년 이하 징역으로 처벌한다.


류지혜는 2008년 80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연소 레이싱모델로 발탁됐다. 이후 2016년 레이싱 모델 은퇴하고 아프리카TV BJ로 전향했다.


이영호는 2007년 KTF 매직엔스 입단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다. 2008년 15세 때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최연소 개인 리그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15년 성적 부진과 손목 부상 등을 이유로 은퇴해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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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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