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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땅콩회항’ 조현아 변호사비도 회삿돈으로

byKBS

‘땅콩회항’ 조현아 변호사비도 회삿돈

[앵커]

 

'땅콩 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씨의 변호사 비용을 대한항공이 회삿돈으로 처리한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이 이를 지시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은 조현아 씨.

 

사건이 불거진 지 나흘 만에 대한항공 부사장에서 물러납니다.

 

["(지금 심경이 어떻습니까?) "죄송합니다."]

 

혐의는 폭행과 업무방해, 항공보안법 위반 등이었습니다.

 

압수수색, 출국금지, 구속영장 청구까지 검찰이 고강도 수사에 나서자 호화 변호인단이 꾸려집니다.

 

국내 5대 로펌 중 2곳을 선임했고, 1심 재판에는 변호사 10명이 변호에 나섰습니다.

 

구치소에서도 집중 서비스가 이어졌습니다.

 

구속 이후 40여 일 동안 여성 전용 접견실을 독점하며 무려 81차례나 변호인 접견을 했습니다.

 

전형적인 '집사 변호인' 사례였습니다.

 

검찰은 대한항공이 이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처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땅콩회항' 당시 조현아 변호인/음성변조 : "돈 받는 거는 다른 부서에서 받아가지고요. 저는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의 개인 비리에 대한 변호사 비용을 회사가 부담한 건 횡령과 배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대한항공 법무팀 관계자들을 소환해 비용 지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검찰 조사중이라 입장을 따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최은진기자 (ejc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