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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김경래의 최강시사

엄홍길 대장 “안나푸르나 수색작업, 한계에 봉착”

byKBS

KBS

- 매몰 추정 지역 금속탐지기 샅샅이 수색, 삽으로 파봐야하는 상황 속 진척없어 답답

- 눈사태 위험 속 구조견 투입시켜 다시 수색작업 벌일 예정이지만...

- 실종자 생존가능성은 없어. 최대한 빨리 찾는게 급선무인데, 눈사태 양과 깊이가 너무 커

- 더 이상 할 수 있는 방법 없어...시간 필요로 하는 상황으로 접어들어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 3〉

■ 방송시간 : 1월 23일(목) 8:48~8:58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엄홍길 대장

▷ 김경래 : 네팔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 그리고 현지인 3명, 7명이 아직도 수색에서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된 지 벌써 7일째입니다. 안타까운 상황이고요. 현지에서 지금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는 분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홍길 대장님 현지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엄홍길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김경래 : 현지 시간이 지금 새벽이죠?


▶ 엄홍길 : 네, 그렇습니다. 1시 반입니다.


▷ 김경래 : 어제까지 저희들 뉴스로 보기에는 지금 실종자들의 흔적을 전혀 아직 못 찾았다 그러는데 지금 수색 상황을 먼저 좀 정리해서 알려주세요.


▶ 엄홍길 : 저희가 찾지를 못했고요. 어저께도 마찬가지로 금속탐지기 2대를 가지고 사고 지역에 들어가서 정밀수색을 했는데 수색을 하면서 이제 매몰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몇 군데 기계가 표시를 해서 1m 이상씩 타고 내려가서 체크를 하고 그랬는데 결국 찾지를 못했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 수색 범위가 전혀 좁혀지지 않은 상황인 건가요?


▶ 엄홍길 : 좁혀지지가 않고 그다음에 사고난 지점부터 얼음 눈사태가 흘러내려간 바닥 지점까지 전반적으로 다 이렇게 조사관들이 정밀조사를 했는데요. 어쨌든 그래서 그 기계가 매몰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넓게 기계로 다 표시를 해줘요. 그 지점을 정해주면 저희가 그 지점을 이제 삽으로 1m 이상씩 파고 그랬는데 또 막상 그렇게 그 후에 보면 없고 없고 이렇게 해서 어쨌든 그렇게. 또 날씨가 오후에는 이제 굉장히 눈발이 많이 날리고 날씨가 안 좋고 그래서 철수를 했습니다.


▷ 김경래 : 날씨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이고. 금속탐지기로 탐지한 곳을 파내려가는 작업이 얼음이 얼어서 굉장히 지금 난항을 겪고 있다 그렇다고 그러는데 다른 방법은 없는 모양이죠? 기계나 이런 것들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 엄홍길 : 네, 기계로 뭐 지금 현재로써는 아무것도 없고 포인트 지점을 삽으로 사람이 파내는 거죠, 그러니까. 얼음 가루하고 눈하고 섞인 그런 형태인데 그거를 삽으로 파내려가는 거죠, 이렇게.


▷ 김경래 : 그러니까 삽으로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계적인 어떤 도움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드론 수색도 진행이 된다고 들었는데 이거는 좀 도움이 되는 상황입니까? 어떻습니까.


▶ 엄홍길 : 물론 드론도 띄워서 정밀수색을 하기는 하는데 네팔 군인들도 같이 거기 군부대가 와서 정밀적, 사고 지점을 정밀수색을 다 했거든요. 거기 정밀수색은 다 끝났습니다. 수색은 다 끝났는데 사고 지점의 바깥으로 드러난 어떤 흔적은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이제 안에 눈 속에 쉽게 말하면 매몰되어 있는 거죠. 얼음눈 속에. 얼음 가루하고 눈 속에 매몰이 되어 있는 건데 그 지점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또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그게 이제 지금 상당히 어려운 겁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이제 거기에서 장시간 오랜 시간 작업을 할 수 없는 게 실제로 위에 눈사태 위험이 발생하기 때문에, 언제 위에서 눈사태가 또 추가적으로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눈사태가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신경 쓰면서 일을, 수색작업을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여러 가지로 어렵고 위험한 상황입니다.


▷ 김경래 : 1차적인 정밀수색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흔적을 찾지 못한 상황이고 장비나 이런 것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고 지금 추가적인 눈사태도 위험한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지금 그러면.


▶ 엄홍길 : 눈사태가 아니라 산발적으로 이제 조금씩 일어나고 그러니까요, 산발적으로.


▷ 김경래 : 그러면 이제 앞으로 그러면 어떤 일들이 진행되는 겁니까?


▶ 엄홍길 : 그래서 어제 오후에 네팔가족위원협회가 있는데 헬리콥터로 사고 지점에서 한 30여 미터 정도 떨어진 데우랄리라는 3,200m 늪지대인 숙박업소가 있는 그 지점이 있어요. 거기로 이제 어저께 헬리콥터로 오후에 구조견 2마리를 올려서 거기부터 구조견을 사고 현장에 투입시켜서 그리고 다시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 김경래 : 엄홍길 대장님은 어떤 산악 실종 사건 이런 것들에 대한 경험들이 굉장히 많으시잖아요. 이것을 여쭤보기는 굉장히 힘든 말이기는 한데 생존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 엄홍길 : 지금으로서는 없습니다.


▷ 김경래 : 없다고 보세요?


▶ 엄홍길 : 없고요. 이제는 수색을 해서 빨리 찾아내는 게 급선무죠. 그리고 워낙 그 눈사태가 난 지점 자체가 워낙 많은 양의 큰 눈사태, 얼음 눈사태가 발생되어서 얼음 덩어리 눈사태가, 얼음 덩어리입니다. 그게 발생이 되어서 깊이가 상당히 평균, 사고가 난 지점부터 시작해서 3m, 5m, 7m 밑으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더 폭도 넓어지고 또 얼음 조각의 눈사태의 양도 더 많고 깊이가 더 깊고 그런 상태거든요. 평균 3m, 5m, 7m 그 정도로 깊이로 되어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마지막으로 지금 가장 부족한 부분, 필요한 부분이 어떤 건지 현지에서 의견을 좀 말씀해 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엄홍길 : 뭐 부족한 부분은 없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역량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이거는 뭐 워낙 큰 얼음 눈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에 시간을 좀 요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수색대원들 모두 다 건강 조심하시고요. 고맙습니다.


▶ 엄홍길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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