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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캐리어 김무성-가방 서청원-맨손 홍준표…정치인 공항패션

by경향신문

캐리어 김무성-가방 서청원-맨손 홍준

인천국제공항이 정치부 기자들로부터 때아닌 관심을 받았다.

 

몇몇 정치인 가운데에서도 ‘공항 패션’으로 가장 주목받은 의원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었다.

 

지난 5월 김포국제공항에서 이른바 ‘노룩 패스’로 캐리어(여행용 가방)를 수행원에게 밀어주며 수많은 패러디를 이끌어 낸 김 의원이 이번 귀국길에도 당시와 같은 ‘패스’를 선보일지가 관심이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의 김 의원은 구주(유럽) 지역 국정감사반의 일원으로 지난 27일 국감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일정이 길었기 때문인지 김 의원의 캐리어는 지난 5월 김포공항 귀국 당시보다 크고 무거워 보이는 가방이었다.

 

김 의원은 이번에는 ‘노룩 패스’ 없이 다소 무거워 보이는 가방을 직접 끌고 나왔다. 다른 한 손에는 외투도 들려 있었다.

캐리어 김무성-가방 서청원-맨손 홍준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은 지난 26일 한 손에 서류가방을 들고 입국했다.

 

역시 국회 외통위 소속인 서 의원은 미주반으로 국감에 참여한 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981년 11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한 서 의원은 8선으로 현역 최다선이다. 비록 캐리어를 직접 끄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속칭 ‘가방모찌’(가방을 메고 따라다니며 시중을 드는 사람)에게 서류가방을 맡기지 않고 직접 드는 모습을 보였다.

캐리어 김무성-가방 서청원-맨손 홍준

‘친박 핵심’으로 서청원 의원과 함께 한국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고’를 받은 최경환 의원도 26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최 의원도 외통위 미주반의 일원으로 미국 등지를 다녀왔다.

 

최 의원도 김무성 의원과 마찬가지로 직접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캐리어 김무성-가방 서청원-맨손 홍준

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방미 일정을 마치고 28일 귀국했다. 다른 국회의원들과는 달리 홍 대표의 손에는 특별한 물건이 들려 있지 않았다. 

캐리어 김무성-가방 서청원-맨손 홍준
캐리어 김무성-가방 서청원-맨손 홍준

미국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할 때도 그는 맨손이었다.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홍 대표를 수행한 다른 의원들의 어깨와 손에는 가방에 들려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