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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홍준표 '안희정 성폭력 "좌파들이 더 걸렸으면 좋겠다"

by경향신문

홍준표 '안희정 성폭력 "좌파들이 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63)는 6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민망한 사건들이 좌파진영에서만 지금 벌어지고 있다”며 “좌파들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당 전국여성대회에서 이른바 ‘돼지 발정제 사건’과 관련해 “45년 전에 하숙집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내가 관여하지도 않았고 나하고는 상관없이 일어났던 사건을 지난 대선 때 저들이 얼마나 나를 핍박을 했느냐”고 운을 뗐다. 그는 “그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나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던 일인데 마치 내가 그 사건의 주범인 양 대선 때 얼마나 나를 핍박했느냐”며 “최근에 ‘미투운동(me too·나도 고발한다)’이라고 시작할 때는 저거는 홍준표, 우리당의 모 의원을 덮어씌우기 위한 출발로 봤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그런데 시작이 되고 본격적으로 되니까 얼마나 민망한 사건들이 좌파진영에서만 지금 벌어지고 있다”며 “전개 과정을 보니깐 다 좌파 진영 사람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36년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내 차에는 내 각시 이외에는 태워본 일이 없다. 그런데 걸핏하면 그런 문제로 나를 덮어씌우려고 들 때 참 기가 막히다”며 “최근에 미투운동이 이제는 우리당의 최고위원도 누명을 벗었고 나도 이제 누명을 벗었기 때문에 좀 더 가열차게 해서 좌파들이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원래 80년대에 좌파들이 이념 교육을 하면서 마지막 순서가 성수치로부터 해방이란 타이틀로 성을 공유하던 의식이 있었다”며 “요즘 좌파들이 걸리는 행태를 보면서 80년대 친북좌파 운동권들이 하던 그런 의식의 연장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하려면 다소 뻔뻔스러워야한다. 그러나 우리 우파들은 좌파들보다는 덜 뻔뻔스럽다”고도 주장했다.

 

홍 대표는 여성대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희정 전 지사 의혹에 대해서는 “참 민망하다. 민망하다. 안희정이가 그랬다는게 믿겨지지도 않고 참 민망하다”고 했다. 또 “김어준이 그놈이 음모론 운운하는데 난 어처구니가 없다. 원래 처음 시작한 것은 최교일(한국당 의원) 이하고 안태근(전 검찰국장)겨낭한거 아니냐. 그것하고 류여해(전 한국당 최고위원) 사건하고 맞물려 가지고 나한테 계속 챙피주려고 한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전개가 되다보니 실제로 걸린 것은 자신들이 아니냐. 자기들이 다 걸려버렸어, 그런데 나중에 그게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