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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15년 전 50대 여성 토막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숨진 채 발견

by경향신문

15년 전 50대 여성 토막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의 추적을 받아오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15년 전 제천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토막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신모씨(59)가 숨졌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2일 강원도 속초의 한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년 전 50대 여성 토막 살인사건

발견 당시 신씨의 방에서는 약봉지 등이 발견됐고,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신씨가 당뇨 등 지병을 앓아오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씨는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는 제천 50대 여성 토박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다.

 

2003년 3월 제천시 청풍면 야산 입구 골짜기에서 김장용 비닐봉투에 여성의 토막난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한 배수로 공사현장에서 굴착기 기사가 발견했고, 신원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돼 있었다.

 

시신의 신원은 2002년 12월 경기도 용인에서 실종신고 된 ㄱ씨(당시 53세)였다.

 

경찰은 신씨가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는 ㄱ씨를 살해,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평소 변장을 하고, 가명까지 사용하는 신씨를 검거하지 못했다.

 

유력한 용의자인 신씨가 사망하면서 이번 사건은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거쳐 사망자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파악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