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구불6길 달밝음길 걷기 여행 코스

[여행]by 걷기여행길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도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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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남 최초의 3·1운동 발상지 군산에서 호수, 금강, 서해, 산 그리고 근대문화유산을 만나는 곳"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3.1운동 하면 근대문화유산이 생각나고 근대문화 유산하면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 도시 군산이 먼저 떠 오릅니다. 봄을 맞이하는 3월에 걷기 좋은 길로 3.1운동과 관련하여 한강 이남 최초의 3.1운동 발상지 군산입니다. 군산의 걷기길로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진 길을 여유, 자유, 풍요를 느끼며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구불길이 있습니다. 군산시의 상징인 월명산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도심의 산 위에 있는 월명호수와 근대문화유산, 세계 최초 함포 해전의 격전지인 비단처럼 펼쳐진 금강, 경암 철길 마을 그리고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이 있는 군산 3.1운동 역사공원으로 해서 금강 하류의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며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구불6길 달밝음길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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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구불길 제6길 달밝음길 시작점 은파공원

새벽 집을 나서는데 눈이 내립니다. 기차를 타고 천안을 지날 때 함박눈으로 변해 겨울 세상이 되었습니다. 군산 구불길을 걸으러 가는데 눈 맞으며 독립투사처럼 걸을 줄 알았는데 군산역에 도착하니 눈은 온데간데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리 넓다는 걸 또다시 느낍니다. 군산 구불길은 2009년 7월 68㎞에 달하는 군산 구불길 1∼4길을 시작으로 2013년 9월 모두 개통하여 제주 올레길, 강릉 바우길, 지리산 둘레길과 더불어 국내 4대 명품 길로 여덟 개 코스(162.2㎞)와 테마 길 세 개 코스(45.2㎞)가 있습니다. 그중 금강과 서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구불6길 달밝음길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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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공원 입구에 월남참전기념과 현충탑이 있다.

군산은 30여 년 전 처음 왔습니다. 친구 부모님이 이산가족 찾기에서 친척을 찾아 서로 왕래를 하다 친구와 저와 몇 명이 군산 여행 겸 친구네 고모님 댁을 방문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장항까지 와서 배를 타고 군산으로 왔는데 2008년 1월 1일에는 장항과 군산 연결선이 개통하면서 이번에는 군산까지 왔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군산에서 굴국을 먹어보고 시원하여 지금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기차 타고 오는 중 옆자리에서 군산 가면 먹을 것으로 짜장면과 짬뽕 그리고 이성당 빵을 이야기합니다. 군산역 관광안내소에 물어보니 이성당 근처에 짬뽕집이 많다고 알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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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6길 달밝음길은 은파관광안내소에서 시작하여 군산역까지 15.5㎞로 6시간 소요된다고 하는데 실제 걸어보니 휴식 포함 7시간 소요되었습니다. 요즘처럼 자가용 타고 다니는 시대에 15.5㎞에 6시간이라 헉~ 하고 놀라는데 제대로 된 길 안내를 위해 요령을 부리지 않고 걸어야겠죠. 군산역에서 83번 버스를 타고 은파공원에 왔는데 바로 걷기 시작하면 섭섭하니 은파호수공원도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은파호수공원은 본래 농업용 저수지인 미제지(米堤池)였습니다. 미제지에 대한 기록은 15세기에 발각된 '신동국여지승람'에 나올 정도로 중요한 저수지로 조선조 이전에 축조되어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도 표시된 역사 깊은 곳으로 1985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면서 은파(銀波) 호수공원이 되었답니다. 구불5길 물빛길의 종점이고 구불6길 달밝음길의 시점이 은파호수공원 건너 도심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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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지나 아파트 단지를 지나 갑자기 산길이 나옵니다. 헉~ 처음부터 오르막길 시작입니다. 부곡산을 저질체력에 동네주민 산책거리를 헉헉거리며 올라왔지만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군산시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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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구불길 안내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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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가 잘 되어 있는데 가끔은 화살표의 방향을 잘못 봐서 직진할 것으로 옆길로 빠집니다. 이 길도 직진인데 옆길로 내려갔다가 GPX에서 이탈 경고음이 울립니다. 다시 되돌아 GPX 트랙 따라 걸어갑니다. 안내판과 리본이 있어 무조건 따라가다 보니 또 샛길로 빠졌습니다. 달밝음길만 안내하는 것이 아니고 구불길을 안내하는 것으로 달밝음길은 철조망 아래가 아니고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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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호수로 가는 길인데 구불길 표시는 아래로 되어 있어 그 길로 걸으니 또 경고음이 울립니다. 표시와 GPX 트랙이 다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표시대로 갈 수도 있는데 처음 가보는 길이라 GPX 표시대로 흙길이 아닌 정리된 길로 걸었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흙길로 가면 편백 숲길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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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도심의 산 위에 있는 호수로 1912년에 군산 시민의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군산 제1수원지 월명호수입니다. 월명호수 수변로를 돌아 청소년수련관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봄이면 화려한 벚꽃길로 가을은 단풍길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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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호수 공원을 나와 군산 청소년수련관 주변으로 작은 장터가 열렸습니다. 어묵 등 간식부터 과일, 채소가 주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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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바라보는 인간의 청년상 '역사원년-바다의 꿈, 강용면'

전망 좋은 쉼터와 바다조각공원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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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산 정상에 있는 군산시를 수호하는 수시탑은 높이 28m로 바람에 나부끼는 선박의 돛 모습과 번영을 상징하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조명이 가동됩니다. 1919년 3.1운동 당시 보성고보 학생대표로 참여하여 독립운동자금 거액을 임시정부에 헌납한 애국지사 춘고 이인식 선생 동상이 있는 자연마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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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탑에서 흥천사로 내려오는 계단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장소며 계단을 내려오면 터널이 있는데 등록문화재 제184호의 해망굴입니다. 일제강점기 1926년 물자 반출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든 반원형 터널로 곡창지대 호남에서 생산된 쌀을 기차 또는 도로를 통하여 군산으로 집결하고 다시 항구로 이송하여 배로 일본으로 가는 과정으로 물자보다 빠르고 편하게 항구로 나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전쟁 때는 군산 주둔 북한군 지휘본부가 터널 안에 있어 연합군 공군기의 공격을 받아 해망굴 입구 주변에 총탄의 흔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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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월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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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회당(구 군산상공회의소)의 모습을 간직한 해신동주민센터를 지나 1895년 3월 수덕산에 자리한 군산 첫 선교지가 있는 수덕산 공원으로 올라갑니다. 이곳은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지 안에 있는데 군산 시간여행 마을은 2017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었고 2019~2020년 한국관광 100선으로 2015년부터 3회 연속 선정되었습니다. 군산 시간여행 마을은 구불6-1길 탁류길로 채만식의 소설 ‘탁류’와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의 배경지가 밀집된 군산의 원도심입니다. 이번 달밝음길에서는 시간여행 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근대역사박물관에서 금강하굿둑으로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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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호숫길, 숲길을 지나고 마을을 지나 근대문화역사로 시간여행을 왔습니다.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으로 호남 관세박물관을 비롯하여 신흥동 일본식 가옥 등 모두 16곳의 시간 여행지가 있습니다. 각자 입장료가 있는데 그중 4곳을 통합권으로 할인받아 시간 여행지로 떠날 수가 있답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구) 일본 제18 은행 군산지점, 진포해양공원

  1. 통합권 요금 : 성인 3,000원/청소년, 군인 2,000원/어린이 1,000원
  2. 관람시간 : 9월~10월 09:00~18:00/11월~2월 09:00~17:00(입장 마감 30분 전 종료)

군산근대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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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치 : 전라북도 군산시 해망로 240
  2. 관람시간 : 09:00~18:00
  3. 휴관 : 1월 1일, 첫째, 셋제 월요일
  4. 관람요금 : 성인 2,000원/청소년, 군인 1,000원/어린이 500원
  5. 관람 문의 : 064) 454-7870

항일의병장 임병찬 장군이 지키고 있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은 1912년 축조된 군산 어청도 등대 모형과 해양물류 역사관, 근대생활관, 기획전시실, 기증자전시실, 어린이체험관과 군산의 독립유공자 기념비 및 전시관으로 군산지방의 3.1운동 만세 시위 자료가 전시된 독립영웅관이 있습니다. 독립영웅관 앞 복도에 3.1만세운동을 재현할 수 있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근대미술관(등록문화재 제372호) - (구)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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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치 : 전라북도 군산시 해망로 230
  2. 관람료 : 성인 500원/청소년, 군인 300원/어린이 200원

군산 지역 최초의 은행 건물로,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된 이후 1907년에 건립되었습니다. 현재 본관은 군산 근대 미술관으로 건물역사전시실과 기증작품 기획전이 열리고 부속 건물인 금고동 1층에는 일제강점기 금고전시와 안중근 의사 여순 감옥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군산 근대건축관(등록문화재 제374호) -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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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치 : 전라북도 군산시 해망로 214
  2. 관람시간 : 09:00~18:00
  3. 관람요금 : 성인 500원/청소년, 군인 300원/어린이 200원
  4. 관람 문의 : 063) 446-9811

1922년 붉은 벽돌을 쌓아 올려 만든 2층 건물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광복 이후 1953년 한일은행 군산지점으로 사용하다 2008년 군산시에서 매입하여 일제의 경제 수탈을 바로 보여주는 건물로 보수 복원하여 2013년 근대건축관으로 개관했습니다. 지점장실은 일지 말아야 할 역사인 경술국치를 기억하기 위한 전시공간입니다.

진포해양공원(위봉함 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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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내항 철도(등록문화재 제 719-3호), 군산 내항역사문화공간(등록문화재 제 719호), 진포해양공원 전시관 위봉함

  1. 관람료 : 성인 1,000원/청소년, 군인 700원/어린이 300원
  2. 관람시간 : 09:00~17:30

통합권으로 순서대로 다니다 4번째는 1999년에 조성한 백년광장과 군함, 전투기 등이 육해공군의 퇴역 군 장비 13종 16대가 전시된 진포해양테마공원입니다. 진포는 고려 시대 군산의 이름으로 1380년 고려말 최무선 장군이 화포를 함선에서 세계 최초로 사용하여 왜선 500척을 50척으로 상대하여 패퇴시킨 전적지입니다. 전시관은 위봉함으로 최무선과 화포 이야기, 승리의 진포대첩 등이 전시되었습니다.

뜬다리(등록문화재 제71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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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치 : 전라북도 군산시 장미동 1-4외 59필지 / 군산내항 해역

진포해양공원이 있는 군산 내항 일대가 군산 근대항만역사문화 공간으로 등록문화재 제71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1899년 5월 1일 개항한 군산 내항. 1912년에는 군산선이 완공되었는데 내항 일대는 쌓을 쌓아둔 동네로 일제강점기 내항과 군산선은 수탈의 상징입니다. 내항에 전라도 곡창지역에서 수탈한 쌀을 일본으로 송출하기 위하여 만든 뜬다리 6기가 있었는데 현재는 3기만 남아있습니다. 뜬다리는 서해안의 특징인 조수간만의 차로 제때 배가 뜨지 않으니 언제든지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려고 대형선박을 접안시키기 위해 만든 시설로 수위에 따라 높이가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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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내항의 호안시설도 등록문화재 제719-2호로 지정되었는데 일제강점기 이전인 고려, 조선 시대부터 군산지역 주요 포구 중 하나였던 죽성포구의 속명인 째보선창은 종합어시장 신축과 해망로 확장공사로 1978년 매립되었습니다. 갯벌 위에 있는 민야암 등대는 1933년 10월 1일 점등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금강은 전라, 충청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뱃길이자 수탈의 통로로 째보선창은 일제의 필요에 의해 일제의 주도로 탄생하였습니다.

경암 철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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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치 : 전라북도 군산시 경촌4길 14

1944년 전북 군산시 경암동에 준공하여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2.5㎞ 철로 주변의 마을로 2008년 6월 말까지 화물열차가 다녔습니다. 원래 경암동 일대는 바다로 일제가 매립해 공장을 지은 곳으로 일제강점기 때 철로가 생겼고 해방 이후 실향민이 모여들면서 철길 주변으로 마을이 생겼습니다. 철로를 가운데로 양쪽으로 집이 있어 기차가 다닐 때 시속 10㎞ 정도의 느린 속도로 달렸지만, 경암사거리에서 약 1.1㎞ 마을을 통과할 때면 경적과 함께 역무원이 나와 기차 앞에 타 호루라기를 불며 사람들의 통행을 통제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기차가 다니지 않고 관광객이 교복체험과 학창시절 학교 앞에서 팔던 불량식품 등 추억놀이에 빠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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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뿐 아니고 어르신들도 교복입고 청춘처럼 즐겁게 다니는 경암 철도 마을. 철로변 주변 가게에서 쫀득이 등 어릴 적 먹거리를 먹으며 재절거리며 추억의 만화 캔디도 만납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가면 한복 입은 사람이 많듯이 이곳 경암 철도 마을엔 교복입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여행 온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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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따라 금강하구 연안도로를 걸어갑니다. 아직도 겨울이라고 강바람이 차갑습니다. 군산역에 도착하여 달밝음길의 시작으로 가지 않고 역순으로 "군산역부터 걸을까?" 하다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마무리하려고 구불길 6코스의 시점 은파호수공원으로 갔는데 생각을 잘했습니다. 제대로 걷고 휴식하다 보면 6시간도 더 소요되는 길로 어두울 때 산길을 통과하지 않고 일몰과 함께 걸으며 만났던 곳을 회상하며 금강이 서해로 섞이듯 근대로 떠났던 타임머신 타고 다시 현대로 돌아오며 마무리합니다.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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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뒤로 태극기 계단을 오르면 한강이남 최초의 3.1운동 발상지 기념 동상이 있다.

  1. 위치 : 전라북도 군산시 영명길 29
  2. 관람시간 : 09:00~18:00
  3. 관람요금 : 성인 1000원 /청소년, 군인 700원
  4.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날
  5. 관람문의 : 063) 454-5940

서울에서 3.1운동이 일어난 후 3월 5일 한강 이남 최초의 3.1운동이 군산 구암동산에서 일어났습니다. 군산 3.5만세 운동은 3월 5일부터 6월 8일까지 28회로 31,500여 명이 참여하여 사망 53명, 부상자 72명, 투옥자 195명으로 호남지역 3.1운동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군산 3.5 만세 운동과 군산 독립운동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는 기존 기념관은 3.1운동 역사영상관으로 재단장되었고 군산 3.5만세 운동 당시 교사와 학생이 주도적으로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영명학교(군산제일고 전신)를 재현한 건물로 1층 추모 기록실, 2층 역사재현실, 3층은 체험교육관으로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으로 2018년 6월 19일 개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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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3.1운동역사공원을 내려와 총 길이 1,841m로 20개의 갑문과 방조제(1,127m) 로 구성된 금강하구둑을 바라보며 걷습니다. 11월과 12월에 오면 국내 최대 규모의 철새 관찰 시설 금강철새조망대에서 국제 보호종인 가창오리를 비롯하여 큰고니, 개리 등의 천연기념물과 청둥오리, 큰기러기 등 50여 종 80여만 마리의 겨울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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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도 나도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진포시비공원을 남겨두고 예매한 기차 시간표때문에 서둘러 군산역으로 갑니다. 다른 기차역과 다르게 군산역 주변은 휑합니다. 역 안에 편의점이 있어 생수와 간식을 준비할 수 있고 우동을 먹을 수 있습니다. 군산시에서는 3.1절 제100주년 기념식과 함께 평화시민대행진 및 군산 3.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시작으로 3월 23일까지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도시 군산 구불6길 달밝음길은 역사체험도 할 수 있는 3월에 걷기좋은 길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걷기 여행 필수 정보

  1. 걷는 시간 : 6시간
  2. 거리 : 15.5km(비순환형)
  3. 걷기 순서 : 은파관광안내소 - 부곡산 - 나운배수지 - 월명호수공원 - 청-3.1운동기념탑 - 수시탑 - 해망굴 - 수덕산공원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진포해양공원 - 째보선창 - 경암동 철길 - 구암동산(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 진포시비공원 - 군산역
  4. 코스 난이도 : 보통

걷기 여행 TIP

  1. 화장실 : 은파공원, 월명호수공원,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청소년수련관, 경암동 철길, 군산 3.1운동 기념관, 진포시비공원, 군산역
  2. 군산 먹거리 : 짜장면과 짬뽕, 이성당(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
  3. 매점과 식당 : 은파공원주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주변
  4. 주변 가볼 만한 곳 : 신흥동 일본식가옥, 초원사진관, 테디베어박물관, 동국사, 군산항쟁관, 여미랑, 둔율동 성당, 채만식문학관, 임피역사
  5. 문의 : 관광진흥과 063) 454-3303, 구불길탐방지원센터 063) 467-9879
  6. 교통편
    1. 군산역 : 11, 12,13,15,16, 72, 83번 은파호수 공원 정류장 하차
    2. 군산시외/고속버스 터미널 : 6, 11~17, 21, 22, 23, 31~38, 41~44번 은파호수공원 정류장 하차
    3. 택시 : 1577-9425,1577-2860
  7. 길 상세 보기 : 걷기여행 | 두루누비 전국 걷기여행과 자전거여행 길라잡이 www.durunubi.kr

"해당 길은 2019년 3월 이달의 추천 걷기 여행길로 선정되었습니다"

 

글, 사진 : 박미연 여행작가

2019.02.2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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