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홍상수 감독 '밤의 해변에서 혼자'

[컬처]by 맥스무비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지난 9일(현지시간) 개막해 영화제 중반으로 향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6일(목)에는 홍상수 감독의 경쟁부문 진출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기자 시사와 기자 회견이 진행될 예정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화 소개와 스틸 사진으로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미리 살펴본다.

미리 보는 홍상수 감독 '밤의 해변에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2월 16일(현지시간) 기자 시사와 기자회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 사진 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 2016 Jeonwonsa Film Co.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경쟁 부문 초청작 소개에 따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영어 제목은 <On the Beach at Night Alone>, 러닝타임은 101분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미 알려진 한 줄 시놉시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초청작 소개를 번역해 스틸과 함께 소개한다.

미리 보는 홍상수 감독 '밤의 해변에

홍상수 감독의 전작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에서 주인공을 연기했던 김민희와 정재영이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다시 만난다. 사진 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 2016 Jeonwonsa Film Co.

유부남과 사랑에 빠졌던 유명 여배우 영희(김민희)는 잠시 떠나있을 시간을 갖기로 결심하고, 먼 함부르크의 도시로 여행을 떠난다. 그녀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녀의 연인이 자신을 따라올 것인지, 그녀가 그를 그리워하는 만큼 그도 자신을 그리워할 것인지 묻는다. 그녀는 홀로 겨울 공원과 강둑을 오래 걷는 동안, 자신의 감정과 욕망을 구분하고자 한다.

미리 보는 홍상수 감독 '밤의 해변에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 사진 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 2016 Jeonwonsa Film Co.

우리 삶에 있어 ‘사랑의 의미’에 관한 물음은 홍상수의 모든 영화에서 공통적인 주제이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항상 우리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한국으로 돌아온 영희는 강릉의 해안가 마을에서 오랜 친구들을 만난다.

미리 보는 홍상수 감독 '밤의 해변에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 사진 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 2016 Jeonwonsa Film Co.

한국의 전통 술  ‘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희는 술기운을 빌려 다른 사람들을 도발하고, 모욕하고, 분노한다. 그들의 대화는 점점 더 손에서 멀어지면서, 가볍고도 중요한 깨달음과 진실을 환기시킨다.  나중에 영희는 황령한 해변으로 물러선다. 그녀는 진정으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미리 보는 홍상수 감독 '밤의 해변에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스틸. 이 영화는 2015년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고, 함춘수 역을 맡은 정재영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 전원사

주인공 영희 역의 김민희, 그의 연인 명수 역은 정재영이 맡았다. 두 배우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수원을 배경으로 궁을 산책하던 영화감독 함춘수(정재영)가 우연히 화가 윤희정(김민희)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

 

홍상수 감독은 그들의 만남과 헤어짐을 두 번 반복적으로 보여주면서, 미묘한 변주로 생경한 리듬과 감흥을 만들어냈다. 이 영화는 2015년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고, 정재영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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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 사진 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 2016 Jeonwonsa Film Co.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일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는 지영 역의 서영화, 상원 역의 문성근, 춘우 역의 권해효, 준희 역의 송선미, 승희 역의 안재홍,  도희 역의 박예주 등 홍상수 감독의 전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모두 5회 상영되며, 온라인 티켓 예매는 모두 매진됐다.

 

글 맥스무비 취재팀
2017.02.1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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