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차기 양산형 프로토타입이 스웨덴에서 혹한 테스트 중 포착됐다.

자동차 전문매체 리스폰스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랜드로버의 최고 인기제품 중 하나인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2011년 첫 출시돼 6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도 연간 10만대를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차체 대부분에 양산형 부품을 달고 있지만 전면부를 완전 위장하는 식으로 정체를 숨기고 있다. 다만 현재 판매중인 제품보다 확대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포티한 표정 등에서 '레인지로버 벨라'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또 테일램프의 일부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역시 얇은 벨라의 디자인을 차용했다.

 

플랫폼은 현행 D8 아키텍처의 최신 버전을 활용한다. 길이는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는 30㎜ 늘어날 전망이다. 승차감이나 거주성을 늘려, 미니 레인지로버라는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 중 주목할 부분은 신개발 1.5리터 직렬 3기통 인제니움 엔진에 전기모터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조합한 시스템이다. 또 최고출력 148마력과 237마력을 내는 2.0리터 직렬 4기통 디젤터보, 최고출력 237마력과 296마력을 발생하는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 등이 장착된다.

 

세계최초 공개시점은 2018년 가을 이후가 유력하다.

 

IT조선 박진우 기자 nichola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