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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전 재산 기부 폭탄선언한 회장님, 통 큰 결정하게 된 이유 따로 있었다

by머니그라운드

이코노미 인사이트

학생, 직장인, 연예인 등 신분과 직업에 관계없이 기부는 늘 어려운 법이다. 그래서인지 뉴스에 누군가의 기부 소식이 들려오면 늘 ‘존경스럽다’는 반응이 먼저 나오기 일쑤다. 그런데 여기 무려 전 재산을 기부한다는 결심을 해 화제를 모은 회장님들이 있다. 대체 이들은 어떤 연유로 전 재산 기부를 약속하게 된 걸까?

1. 이준용 회장, 부인 떠나보내며 기부 결심

대림산업

서울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 경부고속도로, 여의도 국회의사당 등 서울의 굵직한 건설물을 탄생시킨 이준용 대림 산업 명예 회장. 그는 지난 2014년 부인 한경진 여사를 먼저 보내며 기부를 결심했다. 이준용 회장은 1995년 대구 지하철 폭발 사고 당시에도 20억 원을 기부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통일과 나눔, 조선일보

외환 위기로 국가 경제가 흔들릴 때도 이준용 회장은 자신의 재산 350억 원을 들여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미 검소한 생활과 미담으로 가득하지만, 전 재산 2000억 원을 통일 재단에 기부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다시 한 번 사회가 들썩였다. 그는 통일을 후손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라 칭하며, 통일 재단에 기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 기부 위해 회사 창업한 강석창 회장

뷰티누리

강석창 회장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10여 년의 세월을 화장품 회사 영업 사원으로 일했다. 그러나 이내 회사를 그만두고, 소망화장품을 창업했다. 그가 창업을 한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더 많은 기부를 하기 위해서다. 그 결심은 굳건했다. 강석창 회장은 1995년부터 꾸준히 각종 구호 단체에 기부했다. 누적 기부액만 무려 100억 원에 달한다.

리얼 뉴스

그는 신문에서 “월 15,000원이면 아프리카 한 가족이 한 달을 먹을 수 있습니다.”라는 기사를 본 후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2000년대 중반 재정 상태 악화로 기부를 하지 못했던 때도 있다. 그러나 이후 회사 상황이 좋아졌을 때, 5년간 하지 못했던 기부를 몰아서 하기도 했다. 강석창 회장이 기부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필요한 사람에게 돈이 돌아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cmn

강석창 회장은 한 인터뷰를 통해 전 재산 99% 기부를 약속했다. 사실 그의 목표는 1조를 벌어 9,900억을 기부하는 것이다. 물론 남은 1%도 기부할 예정이다. 현재 강석창 회장은 미네랄바이오로 다시 한 번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며 제2의 ‘꽃을 든 남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미네랄바이오에서 얻은 수익의 일부 역시 기부할 예정이다.

3. 에버그린 그룹 장룽파, 모든 공익 단체에 재산 기부 약속

글로벌 이코노믹, 홍콩 넥스트 매거진

대만의 대표 재벌 에버그린 그룹의 창립자 장룽파는 “기업의 존재 이유는 사회에 보답하고 개인에게 봉사하기 위한 것”이라 밝히며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1985년부터 자신의 이름으로 된 재단을 설립해 달마다 약 4억 대만달러를 자선 활동에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만 내에서 전 재산 기부를 약속한 재벌은 장 회장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더욱 화제를 모았다.

4. 딸 위해 페이스북 지분 기부, 마크 저커버그

마이클 저커버그 페이스북

페이스북의 최고 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딸의 출생과 함께 기부 소식을 알렸다. 저커버그는 자선단체를 설립해 페이스북 지분 99%를 기부할 계획이다. 그는 자긴의 딸 맥스가 더 나은 세상에 살기를 바라며 이 같은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대신증권

탈세, 투기, 뇌물 수수 등 재벌들의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 와중에, 전 재산 기부를 약속한 전 세계 회장님들. 이들의 기부는 전 사회에 큰 울림을 주며, 기부 문화를 촉진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개인이 아닌 사회를 생각하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