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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다들 부동산 투자할 때 스타트업 투자해 개념 연예인으로 등극한 배우

by머니그라운드

kmagazine, 메인뉴스

수입이 불안정한 연예인들의 단골 투자 종목은 단연 부동산이다. 이들은 철저한 입지 분석을 통해 단기간에 수십억의 시세 차익을 얻기도 한다. 그런데 한 배우는 이런 흔한 부동산 투자 방식이 아닌 다른 곳에 눈을 돌렸다. 그가 스타트업에 행한 ‘엔젤투자’는 과연 무엇일까?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1. 이제훈의 투자 종목,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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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스타트업이다. 쉽게 말해 아이디어나 상품성이 있지만 아직 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기업들에 초기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스타트업에 투자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DS 자산운용의 회장, 장덕수의 영향이 컸다. 장 회장은 그에게 투자할 만한 여러 스타트업들을 소개했고, 이제훈은 성장 가능성과 다른 취지를 고려해 투자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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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디어나 기술력은 있지만 초기 투자에 실패하면 문을 닫는 기업도 많다. 현재는 미국의 거대 기업으로 자리 잡은 아마존 역시, 사업 초기엔 적자를 보며 여러 금융기관들과 금융인들의 투자를 받아야만 했다. 그들의 확실한 사업 아이템과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진 투자자들의 선택이 이렇게 큰 기업을 만들어낸 셈이다.

2. 좋은 배우가 되는 길과 비슷?

연합뉴스, youtube ktv 국민 방송

이제훈은 지난 3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혁신 금융 비전 선포에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기업과 금융을 이야기하는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투자 철학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스타트업이 좋은 기회를 가져 성장하는 것은 좋은 배우가 되는 길과 비슷한 것 같다며 말을 이었다. 이제훈은 오히려 자신의 작은 투자로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모습이 큰 보람을 느끼게 한다며 진정한 엔젤 투자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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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배송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식품 배송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마켓 컬리’ 역시 그에게 투자를 받는 업체 중 하나다. 이제훈은 2015년 초기 투자 형태로 마켓 컬리에 지분 투자를 했다. 이후 마켓 컬리는 1천억 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이커머스 시장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스타트업에 대한 그의 관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제훈은 여행 플랫폼 스타트업 ‘와그트래블’에 광고 모델로 출연하며 스타트업들에 대한 관심을 인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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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 분야의 스타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일이 증가하자, ‘테크 셀레스터(Tech-Celestor)’라는 신조어도 생겼났다. 사실 스타의 스타트업 투자는 해외에선 흔한 일이다. 부동산 매입, 사업 추진 등을 하는 국내 연예인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에쉬튼 커쳐는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 비앤비’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 파이’ 등에 투자했다. 비욘세 역시 그녀의 소속사와 함께 모바일 커머스 스타트업 ‘SideStep’에 약 1조 원을 투자해 화제를 모았다. 그뿐만 아니라 힙합계에서 레전드로 불리는 나스 역시 40여 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투자계에서 역시 레전드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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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떤 투자 대상이 더 낫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 스타트업 투자 역시 초기엔 리스크가 큰 안정적인 투자 형태는 아니다. 하지만 배우나 가수, 셀럽들의 투자는 화제의 대상이 된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스타트업은 투자 유치와 더불어, 간접적인 홍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셈이다. 기업의 서비스가 확실하다면 투자자와 기업은 상생하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데일리안, 드림위즈

이제훈은 이런 엔젤 투자 이외에도 개념 있는 행동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그가 출연한 <박열>, <아이 캔 스피크>와 같은 역사의식을 제고하는 작품이 눈에 띈다. 그는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으며, ‘모범 납세자’로 선정되어 착실함을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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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들의 성장과 배우의 성장이 일맥상통한다는 이제훈. 그는 기술력 확보와 스타트업들에 관한 높은 관심으로, 위험 부담을 안고 투자를 시작했다. 나아가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우리나라 스타트업에서도 글로벌한 거대 기업이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도 드러냈다. 그의 바람대로 성장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