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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코도 붙이고 뗀다"…
진화하는 '성형 메이크업'

by머니투데이

턱은 테이프로 갸름하게, 코는 점토로 오똑하게…국내서도 감쪽같은 '성형 화장' 인기

"코도 붙이고 뗀다"… 진화하는 '성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최근 온라인에서는 분장에 가까운 성형 메이크업이 인기다. 단순히 쉐딩과 하이라이터로 윤곽을 잡는 정도가 아니라 같은 사람이 맞을까 의문이 들 정도의 화장법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유튜브의 한 채널에는 'Best VIRAL Asian Makeup Transformations 2018'(2018년 최고의 아시안 메이크업 변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여러 여성들이 맨얼굴부터 화장을 시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화장 후 다시 맨얼굴로 돌아가는 클렌징 영상도 있다.

"코도 붙이고 뗀다"… 진화하는 '성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눈은 쌍꺼풀 테이프와 인조 속눈썹으로 커다랗게 만든다. 직경이 큰 컬러렌즈를 착용하니 눈이 두 배는 커진듯한 모습이다.


코에는 쉐딩과 하이라이터를 발라 콧대를 높게 표현한다. 높이가 부족해 보였는지 점토를 붙인다. 코가 감쪽같이 오똑해졌다.


양쪽 턱에는 테이프를 붙여 얼굴을 갸름하게 만든다. 목에 피부 톤을 하얗게 만드는 미백크림을 바르고 머리 모양을 손질하니 인형처럼 변한 모습이다.


해당 게시물은 약 34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도 붙이고 뗀다"… 진화하는 '성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다른 화장법보다 코에 붙이는 점토와 턱에 붙이는 테이프가 눈길을 끈다. 코에 붙이는 점토는 분장용 더마 왁스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직접 점토를 만드는 방법도 공유했다. 밀가루와 계란을 섞어 반죽한 후 파운데이션을 섞어 만든 수제 점토다. 코에 붙이고 그 위에 화장을 하면 감쪽같다. 코 안에 넣어 코 끝을 높게 만드는 일명 '코뽕'도 있다.

"코도 붙이고 뗀다"… 진화하는 '성

/사진=유튜브 캡처

얼굴을 갸름해 보이게 만드는 테이프는 국내에선 '윤곽 테이프'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해 다양한 후기와 광고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직접 구입해봤다는 이들이 많다.


윤곽 테이프는 처진 살을 투명한 테이프로 고정해 얼굴을 탄력 있는 모양으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테이프는 가까이서 보면 보이지만 조금 멀리 떨어지거나 정면에서 보면 보이지 않는다. 머리카락을 내려 감춰도 자연스럽다.

"코도 붙이고 뗀다"… 진화하는 '성

/사진=웨이크메이크 홈페이지

최근 국내에서는 눈썹도 그리거나 심는 게 아닌 '털'을 직접 붙이는 화장품도 출시돼 인기를 모았다. 눈썹모를 직접 풀로 붙여 본래 눈썹처럼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들 수 있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사기다" "처음이랑 다른 사람 앉힌 것 아니야?" "화장이 아니라 분장이다" "화장 배우고 싶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