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가짜뉴스 때문? 비트코인 왜 20% 뛰었나

[비즈]by 머니투데이

(상보)이더리움 기술 업그레이드? 만우절 가짜뉴스 탓? 추측 난무하는 비트코인 급등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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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 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거래소 스케치 및 실물 주화 스케치 컷

가상통화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4개월 만에 장중 20% 넘게 폭등했다. 갑작스런 상승 이유에 대해 외신들은 여러 추측을 제기했으나, 만우절 가짜뉴스 장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2시2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0% 급등해 50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2시25분 기준으론 23%까지 가격이 뛰어 5078.52달러를 기록한 후 오후 5시에 근접해서는 14% 상승으로 다소 상승폭이 낮아졌다.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 코인 등 다른 가상통화 시세도 동반 상승했다.


갑작스런 비트코인 상승을 두고 외신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이더리움 측이 기존의 채굴식 증명방식에서 지분 증명방식(PoS)으로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시장 전반에 좋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기도 했다.


또다른 상승 이유로는 만우절 가짜뉴스 장난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온라인 경제매체 파이낸스매그네이츠(financemagnates)는 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폭탄을 떨어뜨리다'(SEC Drops the Bomb)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SEC가 두 건의 비트코인 ETF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 매체는 SEC가 발표한 것처럼 트위터 뉴스도 만들어 첨부했다.


이후 이 매체는 만우절 장난이라고 밝혔지만, 이 같은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글을 공유하며 비트코인 급등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2019.04.0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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