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 리뷰 거부 기사'에 비공감이 많은 이유

[테크]by 머니투데이

WSJ, 기사와 함께 올린 유튜브 영상에 '비공감' 더 많아…"프로답지 못해"

'갤럭시폴드 리뷰 거부 기사'에 비공

WSJ 공식 유튜브 계정 동영상 캡처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IT 담당 기자가 "우리는 베타 테스터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리뷰를 거부했다.


WSJ 소속 조안나 스턴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갤럭시 폴드 리뷰 거부: 우리는 베타 테스터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그는 "2000달러 짜리 폴더블폰이 투명한 플라스틱 스티커를 제거하면서 파괴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채널에도 '이 영상은 갤럭시 폴드 리뷰 영상이 될 수 있었다'는 제목으로 리뷰를 거부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갤럭시 폴드를 가지고 지도를 보거나 지하철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는 식의 리뷰를 진행하다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된 갤럭시폴드의 결함 소식을 전했다. 갤럭시폴드 대신 종이를 접거나 갤럭시폴드 화면 사이 소시지를 끼워넣는 장면도 연출했다.


21일 오후 현재 이 동영상은 조회수 45만건을 넘어섰고 3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지만 누리꾼들의 부정적 반응이 더 많다. 해당 영상 공감수는 9400건, 비공감은 1만6000건을 기록 중이다. 다수 누리꾼들은 갤럭시폴드 사이 소시지를 끼워넣는 장면이나 갤럭시폴드 대신 종이를 접어 날리는 장면을 보며 프로답지 못한 영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블룸버그와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갤럭시 폴드 시연용 제품 일부에서 화면이 까맣게 꺼지거나 스크린에 줄이 가는 등의 결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외부 교체용 화면 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해 생긴 일"이라며 "교체용 화면 보호막은 디스플레이 모듈 구조의 한 부품이기 때문에 임의로 제거하지 않고 사용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보호 필름을 제거하지 않았는데도 결함이 생겼다고 주장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정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당초 예정된 출시 일정을 변동하지는 않는다. 갤럭시폴드는 26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된다. 유럽 주요 15개국에선 26일 사전 예약을 거쳐 다음달 3일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에는 5월 중순 출시될 전망이다.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9.04.2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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