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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과일·채소 먹을 때 농약 제거하는 법...오해와 진실

by머니투데이

[편집자주] 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 한 스푼 담아가세요.

[꿀팁백서] 과일은 '꼭지' 조심…스펀지·소금 필요한 채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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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오랜만에 요리에 나선 김대리. 설레는 마음으로 야채를 씻었다. 야채를 모두 헹구고 손을 터니 옆에서 지켜보던 어머니, "그렇게 대충 씻어?"라며 혼낸다. 억울한 김대리, 무엇이 문제였을까?

식초·소금 탄 물... 효과는 그닥?

식초물이나 소금물로 야채 등을 헹구면 잔류농약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연구 결과 생각보다 효과가 뛰어나진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수돗물로도 농약은 충분히 잘 지워진다. 게다가 식초물은 영양소를 파괴할 우려도 있다. 꼼꼼한 것은 좋지만, 더 중요한 건 '오래, 구석구석 씻어주기'라는 것.

딸기·사과 꼭지는 버려야... 포도 세척엔 '이것'

딸기는 쉽게 무르기 때문에 포장 직전 방부제를 많이 친다. 벌레가 많이 끼는 사과도 농약을 많이 치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딸기는 1분 정도 물에 담근 뒤,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 주자. 사과는 흐르는 물에 '뽀득뽀득' 소리가 날 때까지 씻어 주면 좋다.


특히 딸기와 사과의 꼭지 부분은 농약이 잘 씻기지 않고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딸기 꼭지를 잡고 전체를 모두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은 잘라서 먹는 게 안전하다. 사과 꼭지 근처의 움푹 파인 부분도 가능하면 먹지 않는 게 좋다. 보통은 잘 먹지 않지만, 사과를 이용한 요리에서 이 부분을 그대로 넣는 경우가 있다.


포도처럼 씻기 어려운 과일은 송이째로 물에 담궈 씻는다. 특히 먼저 밀가루나 베이킹 소다를 뿌린 뒤 물에 씻으면 효과가 더 좋다. 가루는 흡착력이 높아 과일 표면의 농약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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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쌈채소는 '더 꼼꼼히'... 배추·파·양파는 겉잎 제거

쌈채소를 씻을 때는 특히 더 꼼꼼해야 한다. 상추는 주름이, 깻잎은 털이 많아 농약이 구석구석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처음부터 흐르는 물에 씻기보다는, 받아둔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대부분의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배추와 파, 양파 등은 바깥쪽 겉잎 2~3장을 떼어네고 씻으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특히 파의 뿌리 쪽에 농약이 많이 묻어있다는 이야기에 뿌리를 잘라내는 경우가 많은데, 파는 뿌리보다 잎에 농약이 더 많이 남아있다. 시든 잎과 함께 겉잎을 한두 장 떼어내면 안심.

고추 끝부분 농약은 '오해', 오이는 소금으로 '뽀독뽀독'

고추의 끝 부분에 농약이 고인다는 이야기는 오해다. 오히려 고추는 위쪽 꼭지 부분에 농약 잔류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 그쪽은 잘 먹지 않지만, 더 안심이 되려면 물에 잘 씻은 다음 이 꼭지 부분만 적당히 제거해 주자.


오이 껍질에는 농약이 많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른 채소처럼 그냥 물로 헹구기보다는, 스펀지로 잘 문질러 주자. 굵은 소금으로 표면을 문질러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금으로 표면을 닦은 뒤 물로 씻으면 완성이다.


조해람 인턴기자 chrbb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