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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부산 경제부시장 시절 불륜녀 나체사진에 폭행까지"

by뉴스1

김규옥 현 기보 이사장…정부, 윤리위반 조사

불륜녀 "관사·근무시간 중 부적절 관계" 폭로

"부산 경제부시장 시절 불륜녀 나체사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지난해 8월 23일 제주 서귀포시 하얏트리젠시 제주에서 열린 ‘제17회 벤처썸머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2017.8.23/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산에 본사를 둔 기술보증기금과 부산시청이 발칵 뒤집혔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산하기관인 기술보증기금 김규옥 이사장에게 제기된 공직자 윤리 위반 의혹 보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힘에 따라 부산은 물론 중앙부처에까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정상출근해 업무를 본 김 이사장은 4일 출근을 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기술보증기금의 한 간부는 4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의 일"이라고 애써 선을 그으면서도 "분위기가 극도로 나쁘다. 뒤숭숭하다"고 기보 분위기를 전했다.

 

부산시청 간부 역시 "서병수 시장이 당시 김규옥 경제부시장을 영입하면서 공을 많이 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청 직원들도 온통 이 얘기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JTBC는 김 이사장이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인 지난 2015년 여성 A씨와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부시장 관사에서는 물론 업무시간에 시청 근처에서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했다.

 

A씨는 김 이사장과 여러 차례 해외출장에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골프를 치고 잠자리도 함께 했다.

 

하지만 2016년 김 이사장이 잠 든 A씨의 나체사진을 찍으면서 두 사람 관계가 악화됐다.

 

이 여성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김 이사장이)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찍었다고 했다. 굉장히 모욕적이었다"고 했다.

 

김 이사장이 부산시 경제부시장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둘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김 이사장과 이 여성은 지난해 5월 모텔 주차장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이 여성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김 이사장이 관계를 정리하자며 A씨의 휴대전화를 강제로 빼앗으려 했던 것이 발단이었다.

 

A씨는 부적절한 관계를 알게 된 김 이사장 가족들이 A씨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내거나 집 앞까지 찾아와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JTBC와의 통화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하지만, 자신이 협박을 당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A씨는 김 이사장의 불륜이 또 있다며 공직에서 내려올 것을 요구했다.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pk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