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으로 판매된 파인애플 발효식초 부작용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식품은 설사, 복통 및 월경이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 식약처가 뒤늦게 검사 조치에 나섰으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문제의 파인애플 발효식초는 SNS를 통해 판매된 식품으로, 최근 이와 같은 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법안과 손해배상책은 여전히 미미하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SNS 쇼핑 이용 시 소비자는 판매자에 대한 정보나 제품 문제 해결이 어려워 피해사례가 많으나 매체 특성상 정보의 양이 방대해 정부 차원의 규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섭취한 식품이 되레 건강을 해치는 제2, 제3의 '발효식초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발빠른 대처가 요구된다.

(서울=뉴스1) 오유진 에디터 yu_jin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