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감독들의 고정픽 배우는?
특정 감독의 작품에 특정 배우들이 출연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OOO 감독 = OOO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중 국내 영화감독들이 선호하는 배우를 정리해봤다.
김성수 감독 - 정우성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1997년 작 ‘비트’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20년 넘게 동고동락 중이다. 같이 한 작품으로 ‘태양은 없다’, ‘무사’, ‘아수라’가 있다.
김지운 감독 - 이병헌
김지운 감독을 설명하면서 이병헌을 빼놓을 수 없다. 작품마다 존재감을 나타낸 이병헌이지만, ‘달콤한 인생’ 등 김 감독의 영화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류승완 감독 - 류승범 & 안길강
류승범은 친형인 류승완 감독 작품에 대부분 출연했다. 심지어 데뷔작도 류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다. 그 외 중견배우 안길강 또한 류승완 사단의 일원이다.
봉준호 감독 - 송강호
‘살인의 추억’부터 소울메이트처럼 붙어 다니는 관계로 두 사람이 함께 한 영화들은 대부분 성공했다. 현재 ‘기생충(가제)’ 촬영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윤종빈 감독 - 하정우
실제 절친한 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2005년 ‘용서받지 못한 자’를 시작으로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군도’까지 함께 작업했다.
최동훈 감독 - 김윤석 & 백윤식
최동훈 감독은 김윤석과 백윤식을 선호한다. 두 배우는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등에서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news-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