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 "이혼 10년 안 됐다, 기회가 된다면 재혼하고 싶다"

[컬처]by 뉴시스

영화 '재혼의 기술'

뉴시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임원희가 3일 오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재혼의 기술' 제작보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영화 '재혼의 기술'은 10월 개봉한다. 2019.09.03. chocrystal@newsis.com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떻게 거절할지를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주인공이 매력적이었다.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정했다. 사람의 매력이 느껴지는 영화다."


배우 임원희(49)가 영화 '재혼의 기술'을 이렇게 소개했다.


결혼에 실패한 한 남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재혼에 도전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10월 개봉예정.

뉴시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임원희, 김강현(왼쪽)이 3일 오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재혼의 기술'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재혼의 기술'은 10월 개봉한다. 2019.09.03. chocrystal@newsis.com

임원희는 결혼에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경호'다. 두 여자의 사랑을 받는 역할이다.


배역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 "내가 성형수술을 할 수는 없지 않나. 매력적인 남자로 보이기 위해 운동으로 살을 뺐다. 몸무게 3~4㎏이 줄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조성규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재혼의 기술' 제작보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영화 '재혼의 기술'은 10월 개봉한다. 2019.09.03. chocrystal@newsis.com

영화 '맛있는 인생'(2010) '두 개의 연애'(2015) '각자의 미식'(2018) 등을 연출한 조성규(50) 감독의 신작이다.


조 감독은 "이혼한 지 20년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임원희는 이혼 5년차다. 가수 이상민이 영화에 카메오로 나온다. 이상민이 이혼한지 15년됐다고 하더라. 우리가 노하우라면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었다. 재혼을 하려면 이혼 후 10년 안에 해야 한다. 10년이 지나면 나나 이상민처럼 된다. 가능성이 없어진다."


조 감독은 임원희를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도 썼다. "주말마다 강릉에 자주 내려간다. 내가 경호와 비슷한 처지에 있던 사람이다보니 시나리오를 쉽게 쓰게 됐다.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를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쓰면 수월한 편이다. 임원희가 시나리오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김강현, 박해빛나, 임원희(왼쪽부터)가 3일 오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재혼의 기술'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재혼의 기술'은 10월 개봉한다. 2019.09.03. chocrystal@newsis.com

임원희는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혼한 지 10년이 안 됐다. 기회가 된다면 재혼을 하고 싶다. 아무래도 한 번 실패했기 때문에 두 번은 안 그러고 싶다.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박해빛나가 3일 오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재혼의 기술'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재혼의 기술'은 10월 개봉한다. 2019.09.03. chocrystal@newsis.com

김강현(42)은 임원희와 브로맨스를 펼친다. 신인 영화감독 '현수'를 연기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경호의 절친한 후배다. 뭔가 계속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남다른 촉을 가지고 경호의 재혼성사에 도움을 주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신예 박해빛나는 경호를 사랑하게 된 '은정'을 맡았다. "분위기를 띄우고자 술을 마시기도 했다. 술에 취해서 '선배, 연기란 뭘까요'라고 물은 적도 있다. 내가 아쉽게도 대답을 못 듣고 잠들어버렸다. 두 선배가 너무 따뜻하게 대해줬다."


조 감독은 "임원희와 이번이 세번째 작품이다. 동네에서 자주 만났고 비슷한 처지에 있다. 올해 2월 배우들과 강릉에서 재미있게 찍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봐주면 좋겠다"고 청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김강현, 박해빛나, 임원희, 조성규(왼쪽부터)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재혼의 기술'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재혼의 기술'은 10월 개봉한다. 2019.09.0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snow@newsis.com

2019.09.03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