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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서장훈보다 살짝 위"..'라스', 손헌수 밝힌 절친 박수홍의 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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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가 박수홍의 재산 상속을 꿈꾸면서, "서장훈 선배님 보다 살짝 위"라고 언급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에 박수홍은 "아니야"라며 부인했고, 김구라는 "서장훈 보다 위면 300개 이상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단짝 쓴짝 아무짝' 특집으로 꾸며졌고, 박수홍, 손헌수, 홍석천, 왁스가 출연했다. 차태현이 하차한 빈 자리에는 스페셜 MC로 김영철이 등장했다.


손헌수는 자신을 '박수홍 부하'라고 소개하며, "내 마음 속에 박수홍은 관우가 유비를 모셨듯이, 형제 이상의 주군 같은 느낌이다. 남자로 태어나서, 단 한 명의 남자 정도는 평생 모셔야 한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최근 후배 손헌수와 셀프 생일 축하송 'birthday'를 공개했다. 그 이유에 대해 "중년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을 만들자는 의미로 신곡을 발표했다. 원래 배기성까지 3명이서 하려고 했는데, 배기성한테 갑자기 심근경색이 왔고, 가수가 빠진 상태에서 손헌수와 둘이 하게 됐다"고 했다. 음원 차트 순위에 진입은 못했다고.


쉰 살이 되면서 신체변화를 겪고 있는 박수홍은 "이제 콧털도 하얀털이 나더라. 코를 들어서 봤는데 여기가 하얗더라. 염색할 때 콧털을 해달라고 했었다"며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윤종신은 "몸이 건조해 진다"고 했고, 박수홍은 "맞다. 보디로션을 20년째 바르고 있는데, 등을 못 바르겠더라. 등을 발라 주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총각 김치를 먹고 밥에 내려놓는데, 그걸 계속 반복하다 밥이 안 보이더라. 물고 내려놓고, 또 물고 내려놓더라.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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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구라는 "박수홍에게 재산 상속을 기대하고 있냐?"고 질문했고, 손헌수는 "90살까지 옆에서 자신의 수발을 들면 재산의 3분의1을 준다고 했다. 보니까 농담인 것 같더라. 농담이죠? 줄 마음이 없죠?"라며 박수홍에게 재차 물었다.


박수홍은 "손헌수가 '선배님 3분의1을 주셔야 합니다' 그러더라. 나이가 들면 휠체어를 밀어준다고 했다. 내가 우리가 서로 짝이 없으면 실버타운처럼 집을 지어서 살자고 했다. 자기는 아내와 가정이 있는 상태에서 들어온다고 하더라. 그 다음부터 반복적으로 '선배님 3분의1' 이러더라. 그때부터 내 조카 얘기를 꺼냈다"며 자신의 재산을 줄 마음이 없다고 했다.


이에 손헌수는 "나도 보통 놈은 아니다. 야망이 있다. 조카 얘기를 꺼낼 땐 나도 사람이니까 '욱'하는 게 있다. 박수홍 선배님 조카들이 라이벌이다.(웃음) 선배님의 재산 규모를 정확하게는 아니라도 좀 알고 있다. 워낙 허튼 곳에 돈을 안 쓰시고, 투자 한 번, 복권 한 번 산 적이 없다. 알짜로 모으셨다. 서장훈 선배님 보다 살짝 위"라고 설명했다.


당사자 박수홍은 "아니야. 아니다"라며 크게 놀랐고, 김구라는 "서장훈 보다 위면 300개 이상 돼야한다. 300억"이라고 했다. 이에 손헌수는 "그 분이 그렇게 많냐?"며 눈이 커지기도 했다.


"관상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냐?"는 말에 손헌수는 "허무개그 때부터 2005년까지 돈을 잘 벌었다. 그때 배우병이 걸렸다. '야인시대'에 출연했는데, 주변에서 호평을 하니까 '배우를 해야 하나?' 싶어서 코를 살짝 묶었다. 그때 돈줄이 확 묶이더라. 쭉 안되다가 푸는 수술을 다시 했더니 돈이 들어오더라. 코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눈썹 문신도 했다"고 말했다.


손헌수는 이탈리아 모델 느낌으로 했으나, 김구라는 "가오나시 느낌이 많이 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OSEN=하수정 기자] ​hsjssu@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