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연예 ]

‘안녕하세요’ 20살 딸 등골 빼먹는 아버지, 34살 배우 꿈꾸는 아들 제치고 우승

byOSEN

OSEN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안녕하세요’에는 이기적으로 자신만 생각하는 가족을 둔 주인공이 출연했다. 스무살 딸에게 신용카드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한 아버지가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나르샤와 유재환과 잔나비 최정훈과 엔플라잉 김재현과 유회승이 출연했다.


첫 고민의 주인공은 연예인 병에 걸린 74세 아버지를 둔 아들이었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할담비 지병수로 인해서 자극을 받아서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아들과 며느리에게 춤추는 영상을 보냈다.


특히나 주인공의 아버지는 케이팝 댄스 강사 출신인 며느리를 괴롭혔다. 며느리는 “딸이라면 말리고 싶지만 시아버지는 멋지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놀라운 춤을 선보였다. 주인공의 아버지가 춤추고 있는 상황에서 ‘할담비’ 지병수가 깜짝 등장해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쳤다. 지병수는 주인공 아버지의 무대를 보고 “춤추는 스타일이 힙합이다”라고 평가했다. 지병수는 나르샤와 함께 브아걸의 ‘아브다카다브라’ 춤을 함께 췄다.


주인공은 아버지가 과거 가정에 소홀했던 점을 털어놨다. 아버지는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사과했다. 아버지는 과거 아들을 생각하면서 산 첫 생일 선물을 줬다. 아버지가 준비한 선물은 봄에 입기 좋은 점퍼였다. 첫 사연의 주인공은 69표를 받았다.

OSEN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스무살 딸에게 금전적 도움을 요구하는 아버지를 두고 있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어린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기초수급자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학비를 비롯해 용돈을 지원해주지 않았다. 아버지는 주인공에게 신용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하고 공동 명의로 차를 사자고 제안했다.


아버지는 스무살 딸의 입장을 이해 하지 못했다. 아버지는 자신의 요구가 충분히 들어줄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태균은 “이 친구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책임도 안지셨다”고 비난했다. 주인공은 아버지에 대한 서러움을 표현했다. 주인공은 어려운 형편으로 대학도 포기했다.


주인공은 어머니를 대신해서 동생을 살뜰하게 챙겼다. 주인공의 동생은 “아버지가 살갑게 대해주지 않았다”며 “아버지가 우리를 사랑하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주인공의 동생은 세 사람이 함께 바다 여행을 갔었던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몸이 아플때나 생일과 졸업식에서 자리를 비운 아버지에 대한 서운함을 표현했다. 아버지는 딸의 생일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심지어 아버지는 할머니가 아플때도 외면했다. 아버지는 가족 보다는 다른 친구들을 더 챙겼다. 아버지는 “아버지 임종을 못 지켰다”며 “그때 당시에 운구해줄 친구가 없는 것이 한스러웠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아버지에게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걱정을 하기 보다는 살아계실 때 추억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아버지는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딸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유재환과 유회승은 주인공의 아버지에게 일침을 날렸다. 유회승은 “저희 아버지와 비슷한 면이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자랑스러운 아버지다. 아침에 눈을 뜨면 창문이 다 깨져있을 정도였다. 사랑을 주지 못하면 아버지가 딸에게 신용불량자다”라고 했다. 결국 주인공의 아버지는 신용카드를 포기하겠다고 했다. 두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167표를 받았다.

OSEN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세번째 주인공은 34살이 됐는대도 배우의 꿈을 꾸면서 제대로 돈을 벌지 않는 아들을 둔 엄마였다. 57세 어머니는 설렁탕집에서 일하면서 아들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들은 한 번 사는 인생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철 없는 아들은 심지어 빚도 2500만원 정도 있었다. 아들은 어머니 때문에 차를 샀다고 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맹장 수술 할 당시에 돈을 빌려달라고 한 것을 떠올렸다. 결국 아들은 다음날 어머니에게 돈을 받았다.


배우를 꿈꾸는 아들은 ‘태양의 후예’ , ‘용팔이’, ‘내 사위의 여자’ 등에 보조 출연으로 출연했었다. 아들은 제대 이후에 전 여자친구의 말을 듣고 연기의 꿈을 꿨다. 하지만 아들은 극단에 들어가서 이틀 만에 나왔다. 형은 동생을 위해서 카드까지 만들어줬다.


아들은 재연 배우나 뮤지컬 배우 활동은 거부했다. 아들은 “재연 배우 이미지가 박히면 캐스팅이 되지 않는다”며 “혼자서 발음이나 발성 연습을 한다”고 했다. 최정훈은 “클럽 공연이나 소소한 작은 행사도 이미지가 각인 될까봐 망설였지만, 음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조금씩 조금씩 쌓여서 지금이 됐다”고 조언했다.


아들은 심지어 폭음을 했다. 아들은 매일 소주 2병 정도 마시고, 낭떠러지에서 추락해서 다리가 부러지기도 했다. 아들은 술에 취하면 가구를 차기도 하고 아버지에게 소리 치기도 했다. 아들은 “다달이 월급을 받아도 도움을 주려면 부장급, 사장급은 되야한다”고 주장했다.


아들은 즉석에서 연기를 보여줬다. 나르샤는 “잘하시는데,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영자는 “개그맨 8번 시험을 보고 8번 떨어졌다. 밤무대 각설이로 시작했다.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야하니까 살았다. 주방에서 남은 음식을 먹는데, 쥐가 앞에서 지나가서 눈 감고 먹었다. 모든 사람이 김연아를 꿈꾸지만 하고 싶었던 것 먹고 싶었던 것을 참았던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세번째 사연의 아들은 155표를 받았고 두번째 사연의 주인공이 우승을 차지했다.


​[OSEN=박판석 기자]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