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품업계가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푸드]by 리얼푸드

[리얼푸드=고승희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 대형마트에는 과거 5년 전과 비교해 수입산 이상 수준의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가진 제품들이 즐비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성장이 빠른 만큼 트렌드도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입소스(Ipsos)는 소비자 16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간식 및 음료시장 10대 추세 보고서를 발표했다.

▶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 제고=조사 결과 중국 소비자의 63%가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8% 증가한 수치다. 유통기한 만료, 식품 변질 등을 우려하던 2016년과 달리 지난해 식품처리, 생산과정 중 ‘보이지 않는’ 안전 문제가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각종 첨가물을 줄인 식품에 대한 요구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향료, 방부제, MSG ‘무첨가’는 신제품 출시의 필수 요소로 꼽히게 됐다.

▶ 웰빙=소비자들은 보다 건강한 식품을 지향하고 있다. 건강식품과 음료에 대한 정의는 점차 무당/저당, 저지방/저칼로리로 받아들이고 있다. 담백한 맛, 열량을 줄여주는 제품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 73%의 소비자가 지난 1년간 무당 음료를 마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영양 가치에 대한 관심 증대=영양학적으로도 균형 잡힌 식품을 추구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높은 영양가치는 소비자들이 소비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76%의 소비자가 우유와 유제품을 소비하는 이유에 대해 풍부한 영양 섭취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한 곡물이나 콩류 음료(65%), 야채주스(60%), 견과류(53%)의 구매 이유를 '풍부한 영양 섭취' 때문이라고 답한 소비자 비중은 절반을 넘었다.

▶ 식물성 식품 대두 =‘식물’은 중국 음료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의 73%는 식물성분을 함유한 음료가 건강에 더욱 이롭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두(45%), 대추(45%), 팥(41%), 귀리(36%) 등 4가지 곡물은 소비자들이 제일 선호하는 곡물이다. 금은화(48%), 국화(45%), 박하(36%), 구기(33%)는 소비자들이 제일 선호하는 초보 식물 성분이며, 자스민(50%)과 장미(32%)는 소비자가 제일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화류식물이다.

▶ 기능성=음식을 통한 건강 회복을 꾀하는 것도 새로운 트렌드다. 이에 따라 기능성 음료는 소비자들의 일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소화촉진, 위장건강은 기능성 음료가 갖춰야 할 제일 주요한 기능으로 꼽힌다. 소비자의 49%는 지난 1년 동안 매일 혹은 자주 소화촉진 음료를 마셨다고 밝혔으며 유산균, 식이섬유, 잡곡/귀리 등의 성분을 제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보충, 생식용 다이어트, 피부미용 기능성 음료가 앞으로 가능성있는 상품으로 전망되고 있다.

▶ 고품질=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고품질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원료로 구성된 제품을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서슴없이 구매하고 있다. 이는 유제품(40%), 견과류(38%), 야채주스(37%), 사탕과 초콜릿(36%)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 과일 맛 음료=제품의 맛은 소비자가 식품과 음료의 구매를 결정짓는 주요 기준이다. 과일 맛 음료는 최신 유행으로 떠올랐다. 소비자의 72%가 과일 맛의 음료를 즐겨 마신다고 밝혔다. 가장 선호하는 맛은 오렌지(44%)와 레몬(43%)이다.

▶ 소포장 제품=소포장 제품은 휴대성, 보존성, 위생 측면에서 이점이 많아 선호가 높다. 여성(46%), 일선도시 소비자(45%)와 고소득자(51%)들 사이에서 특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43%)이 비싸더라고 독립 소포장된 제품을 선호 구매한다고 밝혔다. 견과류, 사탕, 초콜릿, 과자, 빵 등 제품에 소포장이 적용되고 있다.

▶ 포장 디자인=소비자의 59%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포장 디자인이 좋은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창의적이고 독특한 포장 디자인은 쉽게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다.

 

▶ 수입식품/음료=수입식품은 18~30세 사이에 있는 젊은이들과 고소득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고 있다. 소비자의 85%가 지난 1년에 수입식품을 구매한 적이 있으며 69%가 수입음료를 구매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초콜릿, 커피, 유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미국 일본 및 유럽 수입제품을 선호했다.

shee@heraldcorp.com

2018.03.0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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