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광받던 막걸리 …6년 연속 수출 감소

[푸드]by 리얼푸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한류’ 대표 전통주로 각광받던 막걸리가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수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막걸리 수출액은 1224만7000 달러(한화 약 136억 원) 로, 전년의 1286만8000달러보다 4.8% 감소했다. 이는 2011년 5273만 달러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6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당시의 4분의 1 수준까지 수출액이 줄어든 수치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미국과 중국 등 상위 수출국에서 실적 감소가 전체 막걸리 수출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일본이 69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172만5000달러, 중국 130만8000달러, 베트남 59만4000달러, 호주 36만9000달러 등 순을 기록했다. 

일본의 경우 과일 막걸리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2016년 이후 반등에 성공했지만 미국 시장은 포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은 누룩 향을 선호하지 않는 현지인 시장 특성에 더해 지난해 불거진 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사태로 인해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aT는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시장이 회복되고 있으나 성장률이 1~2%에 그치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수출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다"며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이 성장 중이지만 상위 3개국 상황 상 낙관적 전망이 어렵다"고 전망했다.

gorgeous@heraldcorp.com

2018.08.2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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