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식음료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는?

[푸드]by 리얼푸드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식감, 소리 등 새로운 감각에 대한 요구가 식음료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시장조사기관 민텔은 글로벌 식·음료 동향 '잇 위드 유어 아이즈(Eat With Your Eyes)'를 통해 2018년의 새로운 식음료 트렌드로 질감이 제공하는 소리, 식감 및 만족도를 꼽았다. 앞서 2016년엔 음식, 음료의 색, 모양, 향료 및 기타 배합 성분을 통해 더 많은 감각을 포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주목했다.

지금의 식품업계는 SNS의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민텔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식음료는 단지 먹는 것이 아닌 SNS를 통해 주목을 끌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 같은 이유로 식음료 색상의 중요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더불어 새로운 질감이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 단순히 재미있다고 느끼는 식·음료 제품을 추구하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민텔 조사에선 유럽 소비자 중에서 스페인 37%, 프랑스 36%, 독일 26%, 이탈리아 22%, 폴란드 22%가 새롭고 특별한 질감의 식·음료를 시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5월 나비스코 오레오 (Nabisco Oreo)사는 미국 독립 기념일 축하 행사에 맞춰 불꽃 오레오(Firework Oreo) 제품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쿠키의 크림 안에 불꽃처럼 터지는 팝핑 캔디가 들어있는 제품이다. 새로운 식감으로 접근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 리츠 크래커의 광고에선 크래커를 열고 먹을 때 발생하는 소음에 집중, 청각을 자극해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새로운 질감의 식·음료는 경험이 많지 않고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적으며, SNS 참여에 적극적인 젊은 세대 소비자를 참여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과 시장동향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과 마케팅 방식을 통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 열풍은 지속될 것이므로 식품의 건강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식감을 추가하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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