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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서해순 “이씨는 사업파트너”…故김광석 일기엔 “당신에게 그 사람 냄새가 나요”

bySBS funE

서해순 “이씨는 사업파트너”…故김광석

[SBS funEl강경윤 기자] “꼬박 24시간 동안 그의 집에 있었다는 당신. 정신을 조금 차린 당신의 입에선 그 사람의 냄새가 나요.”(故 김광석 일기)

 

故김광석, 딸 서연 씨 등 죽음에 대한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서해순이 TV조선 ‘세7븐’에 출연해 “나를 털어봐야 나올 게 아무것도 없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의 눈초리에 대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세7븐’은 2007년 12월 사망한 서연 씨 사망 사건에 대해서 추적하면서, 사망 당시 자택에는 서해순뿐 아니라 동거남 이 씨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해순 역시 “(서연이가 사망했을 때)엄마 혼자 있었던 게 아니고 아저씨(동거인 이씨)가 같이 있었다. 또 애가 몸이 발달 장애가 있지만 의심받을 상황이 되니 경찰에서도 부검을 제안하더라.”고 인정했다.

 

이 남성은 지난 9월 28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서해순의 자택에 있는 모습이 ‘세7븐’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사실상 최근까지도 서해순과 이씨가 함께 거주해온 사실을 추정케 했다.

 

‘세7븐’에 따르면 김광석이 사망하기 전 2달 전인 1995년 11월, 서해순과 미국 공연을 하기 위해서 미국을 찾았던 김광석은 동창 이 씨를 만났다.

 

공연을 며칠 앞두고 이 씨와 서해순이 갑작스럽게 사라지자 김광석은 일기장에 “이틀 동안 새벽까지 응급실이며 경찰서며 찾으러 다녔다. 다시 돌아온 아내는 24시간 동안 꼬박 그의 집에서 술을 마셨다고 했다.”고 적었다.

 

김광석은 당시 심경을 적은 듯 “조금 정신을 차리고 얘기하는 당신의 입에서 여전히 그의 냄새가 나요. 할말이 없어요. 내가 미안해요. 모두 다 내 탓이에요.”라며 자책을 하는 구절도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서 서해순은 “남편이 오해를 한 것”이라고 다소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틀동안 남편과 플로리다 여행을 했는데 그걸 보고 오해를 해서 이렇게 적은 것”이라면서 “남편 친구들과 술을 마셨고, 남편이 술에 취해 호텔로 들어간 뒤 그 남자의 집에서 사람들과 어울려서 술을 마셨다. 다음날 맨날 공연에 데리고 다니던 내가 없자, 내가 실종이 됐다고 오해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서연 씨 사망 2달 만에 하와이에서 이 씨와 함께 법인을 세우고, 미국 소송 기록에 이 씨를 ‘남편’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영주권자니까 사업을 꾸리는 걸 도와준 거다. 미국에 어떻게 갔냐고 자꾸 하는데 100% 내 지분을 가지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동거남과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온 것이 아닌가.”란 질문에 서해순은 “아니다. 그 분은 미국에 살았고 나는 한국에 있었는데 어떻게 같이 살겠나. 김광석 씨와 나의 둘만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이영돈 PD가 “양심을 걸고 대답할 수 있나.”라고 묻자 서해순은 “양심이요? 이런 상황에 제가 양심을 어떻게 걸까요. 배라도 가를까요?”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서해순은 “저는 여자고, 50대 아줌마다. 저를 털어서 나올 게 없다. 저한테 한번 대적해보라고 그래라. 그래서 제가 이상호 기자에게 '여자를 공격했으니 방송에 나오라'고 했다.”며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상호 기자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