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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친절한 경제

차량 에어컨 시원하게 틀고 기름값도 아끼는 '사용 팁'

bySBS

앵커


생활 속 친절한 경제, 오늘(2일)은 권애리 기자와 함께합니다. 권 기자,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요새는 야외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면 나중에 다시 타기가 정말 겁나거든요. 차 탈 때도 꼭 에어컨을 거의 최대로 틀어놓고 다니는데 기름값 걱정이 좀 많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기자


네, 우리가 차 고를 때 연비 굉장히 중요하게 보잖아요. 이 공인연비는 차에서 에어컨이나 히터 트는 것은 감안하지 않은 숫자입니다.


그러면 에어컨을 틀면 기름을 얼마나 먹느냐 비중으로 보면 차가 도심에서 어느 정도 원활하게 빠질 때 시속 5, 60킬로 정도로 연비주행 할 수 있잖아요. 브레이크 많이 안 밟고요.


휘발유, 디젤 통틀어서 이렇게 연비 주행할 때를 기준으로 보면 15% 정도가 에어컨에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흔히 자동차 회사에서 에어컨 만들면서 기준으로 삼는 게 외부 기온이 35도일 때 차내 온도를 23, 4도 정도 설정할 때 이렇습니다.


여기서 1도 더 내릴 때마다 1% 안팎으로 기름을 더 먹습니다. 요새 덥다고 특히 남성분들은 18도 정도 맞추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이러면 20% 정도는 에어컨에 쓰이는 겁니다.


그러니까 100km 갈 기름에 80km 정도 간 다음에 또 넣어야 되는 거죠. 그런데 이것도 에어컨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같은 18도라도 연비 더 좋게 운행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에 기름값은 계속 오르고 한동안 계속 덥다고 하잖아요. 80km 갈 거 85, 90 갈 수 있게 운용을 하면 좋겠죠.


앵커


방법을 알려 주셔야죠. 이번엔 집에서 말고 차에서 기름을 덜 쓰고 에어컨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좀 알려주시죠.


기자


에어컨 연비 주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처음 탑승하실 때요. 차 문을 활짝 열고 1, 2분 정도만 있다가 에어컨을 튼 다음에 출발하시는 습관, 괜찮습니다.


요새 아까 말씀하신 대로 밖에 차를 대면 금방 6, 70도, 그 이상도 올라가잖아요. 물론 일단 문을 열기만 해도 안의 열기가 한 번 확 빠지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활짝 열고 약간만 더 기다리면 바깥의 기온, 35도에서 요새는 40도 정도까지 되는데 그 정도 가깝게 차내 온도가 내려가죠.


그러고 나서 에어컨을 켜고 출발을 하시면 똑같이 23도, 18도 이렇게 설정을 해도 기름을 덜 먹는 겁니다. 주행하면서 켜시는 것보다 켜고 출발하시는 게 좋고요.


그리고 SUV 차량 많이 타시잖아요. 요새 카고 스크린이라고 합니다. 짐칸과 사람 앉는 자리를 나누는 막 있죠. 이거 잊지 않고 막아두시면 장기적으로는 쏠쏠히 절약이 됩니다.


왜냐하면 냉각해야 하는 공간이 넓은 차일수록 기름을 더 먹기 때문에 그 공간을 줄여놓으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선글라스 쓰는 것처럼 차에 이른바 선팅 많이 해주시잖아요. 그런데 잘 안 알아보고 "아, 나는 충분히 까만색으로 했으니까 열도 차단되겠지." 생각 많이 하시는데 아닐 수 있습니다.


색깔 짙고 옅고 한 것보다 이게 실제 차단율이 얼마나 되는 제품인지, 창 코팅하실 때 따로 따져서 구매를 하셔야 밖에서 안 보이게 가리는 거 말고 열 차단 효과를 실제로 보실 수가 있고요.


물론 이렇게 코팅을 비싼 거 안 하고 그냥 창문에 붙이는 가리개 해서 계절 따라 뗐다 붙였다 하시거나, 너무 뜨거울 때는 그냥 읽던 신문지 잠깐 대셔도 차단 효과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사실 요새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틀어 놓고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도 환기는 잘 안 시키는데 환기도 자주 시켜줘야 하나요? 어떻습니까?


기자


사람이 어쨌든 두세 사람 이상 타면 아무리 덥다고 하더라도 30분에 한 번 정도씩은 짧게라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말 빨리 올라가거든요.


저도 전에 차에서 한번 실험을 해봤었는데 진짜 급속도로 올라갑니다. 혼자 타신다면 그보다는 좀 더 오래, 내기 순환으로 해놓고 달리시는 게 에어컨 효율에는 더 좋겠죠.


그리고 제가 전에도 한 번 친절한 경제에서 '내리기 전 3분' 기억해달라고 말씀을 한번 드렸는데요.


내리기 3분 전부터는 창문 활짝 열고 달리시면서 에어컨을 끄고, 송풍 모드를 돌려서 에어컨 안쪽 말려주시면 관리 안 된 에어컨에서 나는 특유의 악취 안 나게, 곰팡이 안 피게 여름철 내내 쓰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1만 km 달리시면 차량 점검받으시잖아요. 정기 점검받으실 때 에어컨 필터 확인하셔서 필요하면 교체하시고요. 엔진룸 안쪽에도 에어컨 콘덴서라고 또 핵심 부품이 있습니다.


이것도 상태 확인해 달라고 하셔서 관리를 하시면 똑같이 시원하게 틀면서도 기름도 덜 먹고, 그리고 무엇보다 세균, 곰팡이 거치지 않은 깨끗한 공기 마시면서 건강하게 오래 쓰실 수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