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요 도시 강타한 '짜미'…170만 명에 "피난하라"

[트렌드]by SBS

밤사이 일본에선 초대형 태풍 짜미가 일본 본토 한가운데를 가로질렀습니다.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아직도 170만 명가량에 피난 권고 또는 지시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도쿄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젯(30일)밤 8시쯤 일본 와카야마 현에 상륙한 태풍 짜미는 밤사이 오사카와 도쿄 등 주요 도시를 강타했습니다.


도쿄 하치오지 시에선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164km로 관측돼 이 지역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자정쯤 도쿄를 스치고 지나간 태풍 짜미는 이후 북부 후쿠시마 현에 도착해 시간당 41밀리미터의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가나가와 현 타마 강 등 주요 하천들이 범람 위험 수위에 이르면서 전국적으로 최대 170만 명에게 피난 권고 및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51만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돗토리 현에선 산사태까지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부상자는 100명이 넘습니다.


오후 늦게까지 태풍의 영향이 계속돼 홋카이도 일대에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각 지역의 일부 열차 운행이 오전까지 계속 중단될 예정이어서 출근을 포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은 오전 6시부터 주요 국제선 운행을 재개했지만, 도쿄의 하네다와 나리타 공항은 여전히 일부 노선의 결항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8.10.0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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