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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SE★초점

장희진 VS 이보영 ‘전어사건’,
허언과 재미 사이

by서울경제

배우 장희진의 한 마디가 뒤늦게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토크쇼에 대한 예의와 허언의 경계는 어떻게 규정지어야 할까.

장희진 VS 이보영 ‘전어사건’, 허

방송 당시에는 이보영과 장희진의 친분에서 비롯된 웃고 넘기는 일화로 일단락 됐지만, 이후 네티즌들은 이보영을 ‘연예인 갑질’의 주인공으로 몰아넣고 비난을 쏟아냈다.

 

‘연예인 갑질’은 연예인 자신이 유명세를 이용해 일상에서 공짜나 할인 특혜를 받으려는 행위를 뜻한다. 연예인을 알아본 사장 측에서 선의 차원으로 베푸는 경우는 일반적이지만, 연예인 스스로가 먼저 제안하는 그림은 썩 좋지 않게 보는 것이 사실이다.

 

이보영은 장희진의 발언 이후 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후배 배우(장희진)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이보영 씨에게 직접 사과했다”며 두 사람 사이에는 문제가 없음을 밝혔지만, “프로그램에서 재미를 더하려고 본의 아니게 사실과 다른 에피소드를 얘기했다”는 입장 표명에 장희진은 토크쇼에서 허언한 모양새가 됐다.

 

이에 장희진은 소속사 럭키컴퍼니를 통해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본의 아니게 방송 중 한 일화로 전한 부분이 많은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됐다. 더욱더 반성하고,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토크쇼에 재미를 주기 위해 게스트들이 허구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꽤 많다. 아무리 다사다난한 일을 겪는 연예인이라도 일상에서 화려한 소재가 생겨나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장희진은 당시 토크쇼에 대한 예의를 갖춘 것일까. 아니면 단순 허언을 한 것일까.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서는 좋았지만, 부정적 파장을 한 번 더 고려했어야 했다. 각종 ‘갑질’이 공분을 자아내는 요즘의 분위기에는 더욱 말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