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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알차게 즐기는
제주도 추천 오름 6곳

by스카이스캐너

볼 것 많고 갈 곳 많은 제주도에서 가을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곳은 아마 오름일 것이다. 360개가 넘는 오름이 있는 '오름의 왕국'에서 어떤 곳을 가면 좋은지 타입별 추천 오름을 스카이스캐너에서 소개한다.

오름이란?

쉽게 작은 화산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꼭 ‘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아도 산방산이나 수월봉, 산굼부리 등도 오름의 한 종류이다. 설문대할망이 한라산을 쌓다 흘린 흙들이 오름이 되었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기도 하다.

즐거운 오름 여행을 위한 소소한 팁

1. 정상에는 대부분 나무 그늘이 없으니 햇빛이 강한 시간에는 올라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챙이 넓은 모자와 시원한 생수 한 병을 챙겨간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2. 오름에는 풀밭이 펼쳐져 있으니 진드기를 조심해야 한다. 특히, 소나 말을 방목하는 오름은 진드기가 더욱 많으니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풀밭에 앉거나 눕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돗자리를 활용하도록 하자. 반려견과 함께 올라간다면 더욱 신경 쓰자.

3. 대부분 항상 오를 수 있지만 모든 곳을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휴식년을 보내고 있는 물찻오름(2018년 6월 30일까지), 도너리오름(2018년 12월 31일까지)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한 거문오름 등이 있기 때문. 가고 싶은 오름의 개방 여부나 시간을 미리 찾아봐야 헛걸음하지 않을 것이다.

1. 딱 한 군데만 가야 한다면 - 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을 추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주위 오름 중 가장 높은 편이라 좋은 날에는 한라산부터 동쪽 바다까지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백록담과 깊이가 같은 분화구는 동그란 모양으로, 보통 비대칭적인 다른 오름의 분화구와 달라 독특하다. (봉우리가 너무 도드라져 설문대할망이 주먹으로 탁 쳤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오름 정상에서 한 바퀴 돌다 보면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소사나무 군락지를 만날 수 있는데, 나무가 각각의 숲처럼 뻗어 자라 매력적이다. 다만 꽤 높은 편이니 운동화는 필수. 체력에 자신 없다면 바로 앞 아끈다랑쉬오름을 추천한다. 가을에는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알차게 즐기는 제주도 추천 오름 6

2. 성산 일출봉, 우도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 지미오름

제주도의 동쪽 끝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지미오름(지미봉)은 한 번에 성큼 올라가지 말 것! 어느 정도 올라간 후 뒤를 돌아보며 나무 사이에 펼쳐진 푸른 풍경을 놓칠 수는 없으니 말이다. 바닷가와 가까운 곳인 만큼 푸른 물결을 즐기기 가장 좋은 오름 중 하나이다. 돌집과 돌담, 밭이 모여 있는 정겨운 마을 너머로 성산 일출봉과 우도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보면 문득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알차게 즐기는 제주도 추천 오름 6

3. 숲과 오름을 동시에 - 붉은오름

제주 스냅사진 촬영 장소로도 사랑받는 사려니숲길은 입구가 여러 개라 어디로 가야 할지 헤맬 수도 있는데, 붉은오름 쪽으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근사한 삼나무 숲길을 드라이브할 수 있을뿐더러, 주차하기 편리하기 때문. 게다가 붉은오름까지 만날 수 있다.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동쪽에 있으며 이름처럼 흙이 붉은 이곳은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숙박을 원하는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많다. 사려니숲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물찻오름으로 가는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는데, 훼손되어 지금은 휴식 중이라 일 년에 십일 남짓만 개방된다.

알차게 즐기는 제주도 추천 오름 6

4. 차로 올라가고 싶다면 - 군산오름

걸어 올라가기 불편한 상황이라면 군산오름을 올라가 보자. 서귀포에 있는 곳으로, 차로 올라갈 수 있는 오름이라 어린 자녀 또는 부모님과 함께 가기에 좋다. 주차 후 10분 정도 걸어 정상에 올라가면 산방산과 중문, 남쪽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마음마저 시원해질 것이다. 분화구는 없지만 바위가 있어 독특하며, 일몰이 아름다우니 더위가 꺾인 후 올라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좁은 외길을 올라가야 하니 운전에 자신이 없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5. 가볍게 올라가고 싶다면 - 아부오름

아부오름은 경사가 완만하고 높이가 약 50m로 15분 정도면 충분히 정상에 갈 수 있어 가볍게 올라가기 좋다. 분화구 속 동그랗게 심겨 있는 삼나무 군락이 인상적이기도 한 곳. 드라마 촬영을 위해 심은 나무가 커져 지금은 멋진 풍경을 만든다. 최근 가수 이효리의 뮤직비디오에도 나왔다. 오름을 오르다 보면 소 떼를 만날 수 있으며, 배설물이 곳곳에 있을 수 있으니 발밑 확인은 필수. 관광지 순환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어 뚜벅이 여행객도 편하게 갈 수 있다.

6. 말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 용눈이오름

아부오름에서 소를 보았다면, 용눈이오름은 날렵한 말을 볼 수 있는 곳. 초원 위 풀을 뜯고 있는 말을 보면 진짜 제주에 왔구나 싶은 기분이 든다.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볼 수 있는 능선이 아름다워 여러 시간대에 몇 번을 올라가도 질리지 않지만, 일출이나 일몰을 보기에도 좋은 곳이니 가장 처음 또는 마지막 일정으로 찾아보자.

알차게 즐기는 제주도 추천 오름 6

출처 : Eyeem, @u26087248

저자 : EunYoung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