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테크 ]

공포영화를 보면 왜 온몸의 털이 서고 소름이 돋을까?

by스마트 1분

드디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곧 폭염과 열대야로 많은 분들이 고생할텐데 사람마다 더위를 이기는 방법은 조금씩 상이한 것 같습니다. 보통 더위를 이기는데 3가지 방법이 이용되는데 찬물이나 음료수 혹은 아이스크림 먹기, 방안에서 에어컨 바람 쐬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포영화 보기가 그것입니다.

출처: https://deskgram.net

더우니까 차가운 것을 먹고 시원한 바람을 쐬는 건 더위를 피하는 직접적인 방법으로 모두가 선호하지만,공포영화 보기는 일부 사람들만 사용하는 방법이긴 합니다. 그 사람들에 의하면 더운 여름날 공포영화를 보는것이 더위를 물리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왜 이 사람들은 굳이 더운 여름날 공포영화를 보며 피서를 즐기는 것일까요?

 

보통 이런 분들은 공포영화를 보면 뒷골이 서늘해져 더운 기온을 낮추어 주는 것 같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즉, 체온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는 것인데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몸의 체온이 어떻게 조절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몸의 체온조절은 자율 신경계와 간뇌의 시상 하부의 합작으로 이뤄집니다. 우리 몸의 체온이 정상 이하로 내려가면 간뇌의 시상 하부에 있는 체온 조절 중추에 신호가 전달되고 교감 신경을 통해 피부 모세 혈관과 입모근을 수축시키게 되죠.

출처: Zum 학습백과(http://study.zum.com/book/12022)

털 주위의 미세근육인 입모근이 수축하면 털 주위의 피부가 솟아오르고, 털이 곧게 서게됩니다. 그리고 털이 곧게 서 촘촘해지면 공기와 피부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체온이 손실되지 않도록 잡아두기 때문에 우리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입모근이 수축하면 시상 하부가 골격근을 수축시켜 몸 떨기와 같은 무의식적인 근육 운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추운날이면 우리 몸의 털이 바짝 서고 소름이 돋으며 온 몸이 떨리는 현상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공포영화를 볼 때도 추울 때처럼 우리 몸에서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고 공포를 느끼게 되면 감정과 본능을 주관하는 곳인 시상 하부와 연결된 편도체가 자극을 받게 되는데 이 자극이 인체 곳곳에 퍼져있는 교감 신경을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출처: 헬스조선

교감신경의 활성화는 우리 몸을 긴장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보통 이는 온몸 구석구석에 반응을 전달해 심장박동이 빨라지게 하며 피부혈관은 수축되고 이로 인해 우리 얼굴의 핏기는 가시게 되며, 땀샘이 자극돼 식은땀이 나고, 근육 수축으로 온몸의 털이 곤두서게 되는 것입니다.

 

즉, 입모근이 수축하여 털을 곤두 세우고 털주위의 피부를 솟아오르게 하는데 이로 인해 우리 몸은 쭈삣쭈삣 모골이 송연한 느낌과 함께 털이 서고 소름이 돋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우리는 공포영화를 봐서 털이 곤두서고 소름이 돋는다고 인지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정말로 공포영화를 보는 것은 더위에 효과가 있을까요? 이를 알기 위해서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우리 몸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교감신경은 놀라거나 무서운 상황이 오는 등 신체가 위기에 처할 때 활성화되어 여러가지 현상을 보이는데 이를 억제하는 것이 바로 부교감신경입니다.

출처: 헬스조선(https://bit.ly/311MdxP)

남자들은 공감하는 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운 사진

우리가 공포영화를 보면 우리 몸의 교감 신경이 활성화 되어 순간적으로 체온이 높아지는데 이후 이를 다시 낮추기 위해 이번에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게 됩니다.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 피부의 모세 혈관이 넓어지고,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증발하면서 열을 식히게 됩니다. 결국 '공포영화를 보니 무서워서 더위가 가시더라'라는 말은 과학적으로 일리가 있는 말인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