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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연봉 1억5천에 인센티브까지 주지만 자기발로 나가는 직업

by스마트인컴

연봉 1억5천에 인센티브까지 주지만

대형로펌에서 5-6차를 맞이한 어쏘 변호사(Associate attorney)들의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위 문제 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형로펌들이 한둘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어쏘변호사들의 이탈이 로펌 전력에 큰 손실을 초래했기 때문이죠. 실무업무의 상당 부분을 도맡아 처리하고 있는 이들이 어쏘변호사입니다.

연봉 1억5천에 인센티브까지 주지만

출처 : 법률신문

수많은 변호사들이 대형로펌에 입사하기를 꿈꿉니다. 하지만 흔히들 대형로펌에 입사하는 것을 두고 ‘낙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렵다’라고 할만큼 경쟁은 치열하고 실제로 입사에 성공하는 이들도 극소수이이죠. 그런데 이처럼 어렵게 입사했던 이들이 5-6년차에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니 상식적으로 납득이 잘 되지 않는데요.

연봉 1억5천에 인센티브까지 주지만

출처 : 한겨레

현재 국내 1위 대형로펌인 김앤장에 입사하게 되면 공채 기준, 초봉 연 1억5000만원, 월 1200만원이 보장됩니다. 세후에도 900만원가량이 통장에 찍히는 고수입 직장인 셈입니다. 다른 대형 로펌들 역시 월 800만원 이상의 수입이 보장되고 있죠. 로스쿨이 생긴 이 후, 변호사들의 연봉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지만 대형로펌에 입사한 신입 변호사라면 최소 연봉 7천~8천이 시작입니다.

연봉 1억5천에 인센티브까지 주지만

출처 : 한국일보

당연히 연차가 쌓인 어쏘변호사들의 월급은 더욱 높습니다. 인센티브까지 별도로 지급받기에 그 어떤 직장과 비교해도 고소득이 보장되는 직업입니다. 많은 변호사들이 대형로펌을 꿈꾸는 이유 또한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쏘변호사들이 고연봉을 걷어차고 대형로펌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는데요. 2년간 10명의 어쏘변호사가 줄사표를 낸 로펌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모두의 부러움을 샀던 이들이 갑자기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워라밸 열풍

연봉 1억5천에 인센티브까지 주지만

워라밸은 ‘Work and Life Balance’의 준말로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이죠.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젊은 층들 사이에서는 워라벨 열풍이 대단합니다. 따라서 현재 20, 30대를 일컬어 ‘워라밸 세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치열한 공부와 취업난을 뚫고 변호사가 된 이들도 ‘워라밸 열풍’을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이들도 위의 트렌드에 동승하여 높은 연봉보다는 일정한 출퇴근 시간과 개인 생활을 중요하게 여기게 된 것이죠.

연봉 1억5천에 인센티브까지 주지만

출처 : 법률신문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입니다. 고연봉이 보장되는만큼 대형로펌 소속 변호사들의 삶에 개인생활은 없었습니다. 변호사들에게 ‘9시 출근 6시 퇴근’은 그야말로 꿈과 같은 삶이죠. 야근이나 밤샘 근무는 기본이며 너무 바빠 점심을 못먹는 날도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업무 강도 또한 높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변호사들이 대부분인데요. 때문에 과중한 업무에 비해서는 월급이 적다는 볼멘소리도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연봉 1억5천에 인센티브까지 주지만

출처 : 중앙시사매거진

이와 같은 상황이니 대형로펌에서 5년이나 버틴 어쏘변호사들은 자신의 삶을 찾아 회사를 떠나게 된 것이입니다. 심지어 아직 퇴사하지 않은 변호사들도 ‘퇴사 고민’은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열한 삶을 버린 이들은 대형로펌을 퇴사하고 작은 법무법인을 차리거나 혹은 고향으로 내려가 법률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 길을 부단히 찾아나서고 있습니다.

2. 불안정한 미래

연봉 1억5천에 인센티브까지 주지만

출처 : 한경닷컴

극심한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어쏘변호사들이 고강도의 업무까지 감내했던 이유는 파트너 변호사가 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입사하기 힘들다는 대형로펌에 들어온 이상 고되지만 잘 견뎌서 파트너 변호사로 성공하고 싶다"는 것이 대부분의 신입 변호사들의 꿈이죠. 모두들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현재의 고단한 삶을 견디고 있는 것입니다.

연봉 1억5천에 인센티브까지 주지만

그런데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부푼 희망과 밝은 미래가 어쏘변호사들에게는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거듭된 로펌 대형화로 소속 변호사 수가 늘어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고연차 시니어 변호사들의 잔류까지 겹치면서 지분파트너로 승진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늘 구멍을 뚫고 입사에 성공하고 치열하게 살았지만 그들 앞에 펼쳐진 것은 부와 명예가 아니라 계속되는 바늘 구멍이었습니다.

연봉 1억5천에 인센티브까지 주지만

법률시장 성장 정체, 법률시장 개방 등도 이들의 앞날을 더욱 암담하게 만드는데 동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로펌 내에서도 ‘적자생존’이 심화되고 미래마저 불안정해지자 어쏘변호사들의 이탈이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로펌에서 실력을 쌓으면 부와 명예를 가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산산조각났다. 더 이상 대형 로펌에서 일할 메리트와 비전을 찾지 못해 다른 길을 찾기로 했다"는 것이 퇴사의 길을 선택한 어쏘변호사들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