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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국내 1호점으로 모두 '이 지역'을 선택한 이유

by스마트인컴

최근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은 국내 진출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블루보틀의 1호점은 성수동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강남에 오픈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성수동을 선택했죠. 최근 몇년간 해외프랜차이즈점들 속속들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그들의 1호점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쉑쉑버거 1호점 강남점, 인앤아웃버거 강남 팝업스토어, 블루보틀 1호점 성수점 등이 있죠. 과거에는 어느 지역에 1호점을 차렸을까요?

80,90년대만 해도 외국계 프랜차이즈는 이태원에 1호점을 열었습니다. 1987년 베스킨라빈스 1호점, 1994년 던킨도너츠 1호점 등 당시에는 ‘이태원에 1호점을 내면 대박이 난다’는 말이 프랜차이즈 업계 내에서 자자했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이태원이 프랜차이즈 1호점의 지역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태원, 외국문화 거부 없어

출처 : 서울역사아카이브

이태원역을 내려 거리를 걷다 보면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태원은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곳이며 그들의 문화가 형성된 곳이기 때문이죠 이에 따라 처음으로 외국계 프랜차이점들이 국내에 도입되었을 때, 다수의 프랜차이점들이 이태원에 1호점을 열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태원은 새로운 컨셉의 매장을 국내에 선보이기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이태원에 1호점을 연다고 했는데요. 이태원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사람들은 외국인 또는 외국 문화를 많이 접한 한국인들이므로 새로운 음식문화에 대해 거부감이 적기 때문이죠.

피자헛,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의 국내 1호점

1985년, 피자헛이 미국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피자브랜드라는 마케팅 포인트를 가지고 이태원에 1호점을 냈습니다. 피자헛은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의 역사를 열었으며, 당시 흔하지 않은 미국감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1994년엔 던킨도너츠가 이태원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이후 10년간 전국 427개의 매장으로 확장해나갔습니다. 이어서 베스킨라빈스, 스태프핫도그, 타코벨 등 국내에선 생소했던 해외 프랜차이점들 또한 이태원을 찾았는데요.

이태원 상권의 하락세

하지만 현재 이태원의 상권은 이전 프랜차이점의 요지였던 곳과 달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태원에 1호점을 오픈하였던 던킨도너츠는 2016년 폐점하였으며, 이태원의 상가는 5개중 하나가 빈 가게로 공실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죠. 2년전부터 이태원에 위치했던 미군 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외국인의 발길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년간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던 경리단길 또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태원에 자리잡았던 프랜차이점을 포함한 가게들은 문을 닫거나 이태원을 떠나고 있습니다.

현재 프랜차이즈 1호점의 메카는?

출처 : 이코노믹 리뷰

최근 한국에 들어온 프랜차이즈의 1호점은 소위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는 서울 곳곳에 분포되어있습니다. 2016년 중순에 입점한 쉑쉑버거는 강남에 1호점을 오픈했는데요. 오픈 당시 엄청난 길이의 줄을 이루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었죠. 쉑쉑버거에 이어 인앤아웃버거 또한 강남에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쉑쉑버거 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브랜드인 ‘세포라’도 10월 강남 삼성동에 국내 1호점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강남역을 찾는 이유는 유동인구가 많고 2030대의 젊은 층이 몰리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출처 : 조선DB

강남역 뿐만 아니라 성수동 또한 프랜차이즈의 입점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지난 5월 미국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블루보틀은 성수동에 국내 1호점을 개점했습니다 개점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루었죠. 성수동에 1호점을 낸 이유는 블루보틀의 매장은 각자만의 특색을 지니고 있다며, 성수점은 성수동 특유의 분위기와 개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해외 프랜차이즈 1호점들은 과거 이태원에 몰렸던 것과는 달리 서울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개성이 다양화 됨에 따라 브랜드들의 이미지 또한 세분화 되고 다양화 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1호점은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그 시작을 알립니다. 앞으로는 어떤 해외 프랜차이즈가 국내에 첫발을 내딛어 소비자들을 설레게 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