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신봉선, 갑상선 질병 고백→이름 에피소드까지 '폭풍 썰'

[연예]by 스포츠서울
'아는 형님' 신봉선, 갑상선 질병

'아는 형님' 신봉선이 거침없는 입담으로 형님 학교를 흔들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셀럽파이브의 멤버 송은이 김신영 안영미 신봉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파격적인 데뷔곡으로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었던 셀럽파이브. 신봉선은 수입에 대한 물음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줘 정말 감사하다"라면서도 "급조된 팀이라 돈을 많이 벌지는 못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바쁜 네 사람이 급하게 만든 그룹이다 보니 행사를 다니지 못했다"라며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송은이가 시집가려고 모은 돈을 그룹을 위해 깼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영철은 네 사람에게 "어디 아픈 곳 없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송은이는 "짧지만 진짜 우릴 생각해주는 진정성 있는 질문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신봉선은 "최근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와서 약을 먹고 있다. 멀쩡하다가도 갑자기 피곤해진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김신영은 공황장애가 있었고 안영미도 갑상선암을 앓았다. 회복했지만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 송은이는 나이가 먹어 온몸이 쑤시는 상태다"라고 답했다. 네 사람은 "우린 '질병돌'이지만 행복하다"라며 직접 만든 알 수 없는 '행복송'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와의 관계도 언급했다. 두 사람은 안영미가 세 살 어리지만 선배인 애매한 관계. 과거에는 두 사람 사이가 조금은 어색했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송은이는 "예전에 신봉선이 안영미 수발을 들다가 운 적이 있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무한걸스' 필리핀 촬영 당시 두 사람이 룸메이트였다. 안영미가 단체 생활 경험이 없다 보니 신봉선이 필요한 게 있느냐고 묻자 '아이스 커피요'라고 답하는 식으로 지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신봉선은 "10시간 버스를 타고 도착했는데 얼음을 얼렸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얼음을 깨서 커피를 탔다"라고 덧붙인 후"안영미는 습관적으로 웃는다. 내가 캐리어 지퍼를 열 때부터 새벽까지 10시간은 웃었다"라고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진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는 신봉선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 대성통곡한 이유'를 문제로 냈다. 그는 "호적에는 신봉선이라고 되어있지만 유치원 때까지 집에서는 신미나로 불렸다. 아버지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서야 내 이름이 신봉선이라고 알려줬다"라고 정답을 밝혔다.


그는 이어 "엄마가 날 안고 있는데 길을 지나가던 스님이 이름을 봉선이라고 지으라고 했다고 한다. 학교에 갈 때는 호적에 있는 이름을 써야 하니 갑자기 신봉선으로 살게 됐다. 한동안은 정말 창피했다. 관공서에서 내 이름을 부르려 하면 재빠르게 '네'하고 달려가 부르지 못하게 했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서장훈은 "신봉선이라는 이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훈훈한 덕담을 건넸다.


이날 셀럽파이브는 형님들이 꼼짝 못할 정도로 쉴 틈 없는 입담을 펼쳐 웃음 폭탄을 던졌다. 특히 신봉선은 갑상선 질병 진단을 받았다는 이야기부터 이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하며 분량을 톡톡히 챙겼다.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2018.11.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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