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영업논란' 대성 건물 내놨다…"수익 약 64억 원 추정"

[연예]by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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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불법 유흥주점 운영 등 각종 논란의 시발점이 된 건물을 내놓은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불법 유흥업소 운영으로 수익을 올린 대성의 건물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빅뱅 대성 소유의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성매매까지 이뤄진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지난 4일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앞서 1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대성은 논란의 중심이 된 자신의 빌딩을 400억 원 매물로 내놓았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건물을 구입한 가격은 매매가가 310억 원이었는데, 현재 (대성이) 400억 원 정도에 새로운 분에게 빌딩을 넘길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시장에는 그렇게 알려진 상태다"라며 대성이 건물을 내놓은 사실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대성은 지난 2017년 11월 약 310억 원에 건물을 매입했으며, 2년 뒤인 2019년 400억 원의 매물로 내놓았다. 인근의 부동산 관계자는 "건물이 큰 대로변에 있다. 그래서 부르는 게 값이다. 400억 원은 돈이 아니다. 돈 많은 사람 많다"고 전했다.


매입 당시 관련 자료를 보면 보증금 같은 경우에는 한 12억 6000만 원 정도이며 임대료는 한달에 9500만 원, 관리비는 1450만 원 정도에 이른다. 건물 임대 수익은 2017년 1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20개월 간 총 19억 원에 달한다.


대성은 군 복무중임에도 최근 자신의 건물 내 불법 유흥주점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실시됨에 따라, 논란 상황을 인지하고 건물 매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상태로는 건물 매매가 어렵다는 것을 확인하고 매매는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성 건물은 도산대로 주변에 위치해있다. 2015년부터 주변에 대형 빌딩들이 들어서면서 인기있는 지역이 됐다. 현 매매가로 400억 원 정도는 족히 받을 수 있는 가격이다"고 덧붙였다.


세부 조사 내용에 따르면 추정 시세차익은 약 45억 원이며 건물 임대로 얻게 되는 순 수익은 19억 원이다. 이에 따라 대성이 본인 소유의 건물로 인해 얻게 되는 총 수익은 약 64억 원에 이른다.


한편, 경찰 측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압수물을 분석한 뒤, 업주나 건물주에 대한 소환 조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SBS

2019.08.0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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