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홍대 140억원 건물주...400억대 빌딩부자

[연예]by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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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45)이 서울 홍대의 140억원 건물주가 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장훈은 지난 7월1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대지 324.3㎡(98.1평), 연면적 1215.86㎡(367.79평)건물을 140억원에 매입해 지난 2일 잔금을 치렀다. 해당 건물에는 클럽과 홍대에서 유명한 이자카야 선술집이 임차돼 있다. 전 건물주가 선술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3년간 리스백(재임대) 조건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장훈이 매입한 건물은 홍대클럽 거리 인근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홍대 유흥상권 가운데 최고의 요지에 위치했다. 서장훈의 건물 건너편에는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중인 방송인 신동엽의 건물이, 우측에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삼거리포차 건물이 있다.


지상파,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을 넘나들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활약중인 서장훈은 서울 서초동(230억원 이상)과 흑석동(100억원대) 건물에 이어 홍대 건물까지 보유해 현재 거주중인 아파트(삼성동 힐스테이트)를 제외하고 수익성 부동산만으로 400억원대의 부동산 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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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이 최근 매입한 홍대 건물. 사진제공|(주)빌사남

서장훈은 건물을 매입하면서 근저당 설정 대신 담보신탁을 통해 은행에서 85억5000만원을 대출받았다. 보증금 약 7억2000만원, 월세는 약 4800만원으로 수익률은 4.33%로 고수익이 나온다.


빌딩중개업체 ㈜빌사남의 박원서 팀장은 “서장훈이 평당가 1억4280만원에 건물을 매입했다”며 “시세보다 저렴하게 샀다고는 볼 수 없지만, 매물이 거의 안나오는 황금라인으로 입지가 뛰어나고 수익률과 임차인을 보고 산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농구선수 출신인 서장훈은 일찌감치 건물주 반열에 올랐다. IMF(국제통화기금) 한파 직후인 2000년 2월 서울 양재역 인근의 서초동 건물을 경매로 28억1700만원에 낙찰받았다. 현재 시세는 230억원 이상이며 월 임대료는 4000만원이다. 또한 2005년 1월 중앙대, 중앙대병원 등으로 임대 수요가 많은 흑석동의 건물을 58억원에 사서 현 시세는 100억원대다.


서장훈은 ‘착한 건물주’로도 유명하다. 서초동과 흑석동 두 건물에서 인근 시세의 50% 수준의 임대료를 받고 있고 한번 계약한 세입자와는 월세를 올리지 않고 재계약을 이어가는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사진|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2019.09.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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