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잘못했네" 빅뱅 탑 이어 빅스 홍빈 음주방송 참사 또... 불똥은 멤버 몫

[연예]by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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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홍빈. 출처|홍빈 인스타그램

새벽감성과 술이 만나 평생을 ‘이불킥’ 할 무리수를 완성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치 등에서 제공하는 라이브방송 서비스가 흔해지면서 과거에 비해 스타와 팬의 거리는 한층 친밀해지고 있다.


하지만, ‘멀리 있어서 더 빛나던’ 스타의 민낯이 오히려 팬들을 소스라치게 놀라게 한다는 문제도 있다.


그룹 빅스의 홍빈(27)이 1일 새벽 개인방송에서 술에 취한 채 가요계 선배그룹인 샤이니, 인피니트, 엑소 등 다른 가수들의 노래와 안무를 함부로 품평하는 내용을 여과없이 내보내 물의를 일으켰다.


홍빈은 게임방송 중 누군가 샤이니의 ‘에브리바디’ 무대 영상을 올리자 “누가 밴드 음악에 이딴 아이돌 음악을 끼얹어. 허접하게”라고 하는가하면 인피니트의 ‘내꺼하자’에 대해서도 “나였으면 안무가 때렸다”고 발언했다.


방송 도중 같은 팀 멤버 레오가 문을 두드리며 “방송 끄라”고 소리를 친 덕인지 술이 아직 덜깬 채 다시 사과방송까지 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같은 팀 멤버들의 사과도 이어졌다.


최근 첫 싱글앨범을 낸 라비는 “예술에는 높고 낮음이 없고 누군가의 땀과 뜨거움을 쉽게 깎아내려선 안된다는 생각이 저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깊게 스며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홍빈의 일을 함께 사과했다.


레오 역시 “마음 편히 좋은 꿈들 꿔줘요. 내 뮤즈들 미안해요”라며 에둘러 사과했다.


‘술방’으로 논란이 된 것은 홍빈만이 아니다.


앞서 빅뱅의 탑도 지난달 7일 술을 마시다 말고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한국에서는 컴백 안 할거다. 친구들이 발로 찬다. 요즘에는 음악을 만든다. 너무 못됐다 사람들이”라는 발언으로 비난여론에 시달렸다.


이후 탑은 모든 게시물을 삭제해버렸다.


멤버들의 갑작스런 돌출행동으로 결국 피해는 팀 전체가 안게 된다. 팬덤에게도 큰 상처다.


빅스 팬들은 “빅스가 8년이나 공들여 쌓아놓은 탑을 이렇게 무너뜨리면 어떡해... 내가 7년이나 지켜봐왔는데 진짜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빅스는 처음부터 빛을 봤다기보다 한 계단씩 성장한 그룹이다. 한 번에 크게 성장한 적도, 한 번에 음원차트 1위에 오른 적도 없다. 탄탄하게 팀을 만들었다는 게 큰 자부심이다. 리더의 자부심이 빅스의 노력이 자꾸만 무너진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2020.03.0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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