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 "업소출입 NO" 해명에도 자가격리 위반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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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받은 강남 대형 유흥업소 여종업원 A씨(강남구 44번 확진자)가 그룹 슈퍼노바 윤학(본명 정윤학, 36)과 만난 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학 측은 "유흥업소 출입은 아니"라고 밝혔으나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사람들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윤학은 지난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한국 연예인 1호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27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고 31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1일 확진을 받았다. 현재 그는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상태다. 당시 소속사는 “윤학의 상태가 경증으로 호전됐다"며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지난 2일 논현동에 거주하는 A(36, 여)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관내 4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씨는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윤학과 지난달 26일 접촉했으며, 29일부터 증상이 있어 자가격리를 했다. A씨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유흥주점 여종업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약 9시간 동안 근무했다. A씨는 1일 검사를 받았으며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윤학 측은 "윤학과 A씨가 지인으로 잠깐 만났을뿐, 유흥업소에 출입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사를 통해 유흥업소 종사자에게 코로나19를 최초로 옮긴 인물 B씨가 윤학과 동선이 겹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윤학이 일본에서 입국 후 지인을 만났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 지인이 A씨 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학은 본의아니게 슈퍼전파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 A씨가 일하는 유흥업소는 직원만 100명이 넘는 대형 유흥업소로 A씨는 윤학과 만난 다음날인 27일과 28일까지 9시간 동안 근무를 했다. A씨가 근무한 당일 5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룸메이트 겸 직장동료 B씨도 강남구 51번 확진자로 등록되면서 더욱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현지 파악된 접촉자는 유흥업소 관계자와 고객 등을 포함한 100여명이다.


윤학 측은 A씨와 윤학인 '지인' 사이라는 것과 '유흥업소 출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나 문제가 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전세계에서 코로나19가 확산이 심화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입국자는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의무화하고 있다. 윤학이 입국한 지난달 24일에는 의무는 아니었으나 자가격리를 권고하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윤학은 자가격리 기간을 전혀 가지지 않고 입국 이틀만에 A씨를 만나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비판을 하고 있다.


한편, 윤학은 지난 2007년 초신성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18년 계약 만료 후 슈퍼노바로 팀명을 변경하고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ksy70111@mkinternet.com

2020.04.0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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