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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따뜻한 서버 있어요”
데이터난방 시대 열릴까

by테크홀릭

“따뜻한 서버 있어요” 데이터난방 시

데이터 난방 시대가 열릴까. 네덜란드 기업인 네덜라이즈(Nerdalize)가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

 

이 회사가 선보인 이라디에이터(eRadiator)는 내부에 컴퓨터 서버 2∼3개를 갖추고 있어 이를 통해 1,000W 열을 배출한다.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난방을 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데이터센터에 있는 서버는 가정마다 분산 설치해서 발열로 난방하는 것이다.

 

네덜라이즈는 이 제품을 가정마다 설치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앙집중식 클라우드 컴퓨팅보다 성능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비용은 훨씬 적게 들 수 있다. 분산형인 만큼 보안에 대한 문제는 훨씬 걱정이 덜할 수 있다.

 

이런 아이디어를 낸 이유는 현재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가 대부분 보유한 서버의 냉각비용이 상당하다는 데에 있다. 보통 운전비용 중 30% 이상이 이런 냉각에 들어간다.

이런 이유로 지난 2011년 구글은 핀란드에서 차가운 해수를 냉각에 활용하는 데이터센터를 건설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북극권 경계선에 위치한 한 스웨덴 도시에서 수력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조달하는 시설을 설치했는데 차가운 바깥 공기를 이용해 냉각 비용을 크게 줄였다. IBM은 지난 2008년 취리히 데이터센터에서 폐열을 이용해 근처 수영장을 따뜻하게 만드는 구조를 설치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리서치는 2011년 데이터 난방(Data Furnace)이라는 연구 논문을 내놨다.

 

하지만 당시 논문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에서 이용하는 방법을 찾았던 반면 네덜라이즈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서버를 분산 설치, 발열을 난방에 직접 활용하는 시도를 하려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데이터 난방 시대를 맞게 될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