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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가상현실 영화는
스토리텔링중

by테크홀릭

가상현실 영화는 스토리텔링중

디어 안젤리카(Dear Angelica)는 오큘러스스토리스튜디오(Oculus Story Studio)가 선댄스 영화제 기간 중 선보인 이후 지금은 오큘러스리프트를 통해 무료 제공 중인 가상현실 단편 영화다.

 

이 작품은 가상현실이 기술 데모 단계를 끝냈다는 걸 보여주는 듯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인칭 시점으로 가상현실 헤드셋의 특징을 살려 사용자를 이야기 세계로 몰입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순수 예술 영상 작품이다.

가상현실 영화는 스토리텔링중

디어 안젤리카의 러닝타임은 12분 가량이다. 어머니와의 추억을 말하는 여성이 주인공. 여배우로 활약했던 어머니는 그녀에게 불공정한 세상 속에서도 용기를 갖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려준다. 이 작품은 실제로 가상현실 세계에서 제작된 것이다. 오큘러스VR가 개발한 가상현실 일러스트레이션 도구인 퀼(Quill)을 이용해 가상현실 관객과 같은 시점에서 작품 세계를 그려낸 것.

 

가상현실로 그리는 이 세계에는 시간축이라는 새로운 차원을 곁들였다. 한 번에 정경을 표시해주는 게 아니라 순서대로 그려내는 것. 모든 방향에서 이야기는 동시 병행해 진행된다. 물론 관객은 한 번에 한 방향만 볼 수 있다.

가상현실 영화는 스토리텔링중

디어 안젤리카는 앞으로 가상현실이 어떤 영상미를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상상을 하게 해준다. 단순히 가상현실을 구현했다가 아니라 이젠 아름다움이나 감정, 스토리 등 다양한 가능성을 가상현실에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는 단계에 돌입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가상현실과 영화, 스토리를 접목하려는 시도는 이 작품 외에도 지난 1월 24일 발표된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에 노미네이트된 가상현실 작품인 단편 애니메이션 진주(Pearl)도 있다. 사방 360도를 보면서 차안에서 펼쳐지는 소녀의 성장사와 꿈을 엿볼 수 있다.

가상현실 영화는 스토리텔링중

폐차에서 발견한 오래된 리코더를 재생하자 어린 시절 아버지와 거리 뮤지션 생활을 하던 추억, 사춘기 집에서 뛰쳐 나온 일 등 추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결국 이 폐기됐던 애차를 수리하고 친구들과 아버지를 태우고 공연장에 간다. 진주라는 밴드를 만들어 꿈을 실현하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한다.

 

영화는 자동차와 기타, 아버지가 등장하고 소녀의 성장사를 다룬다. 360도 영상이기 때문에 관객은 사방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