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uel de Guzmán

역사상 가장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현대인.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과학 기술 속에 인류는 육체적인 편리와 안락함을 제공받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서적으로는 더욱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수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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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스페인 마드리드 외곽의 <숨겨진 파빌리온: The Hidden Pavilion> 역시 도시생활에 지친 건축주가 휴식과 명상을 통한 정서적인 치유하기 위해 조용한 숲 속에 지어진 공간으로 사면이 모두 유리로 만들어진 독특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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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1평) 대지에 철골 구조에 전면 유리를 사용해 만든 이 건물은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건물 내부 어느 곳에서든 푸르른 숲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건축가는 1층 공간의 경우 모든 공간을 그대로 오픈한 형태로 설계했으며, 2층 공간은 중앙에 작은 화장실과 간단한 음식 조리가 가능한 부엌 설비만 설치했다. 어떤 공간에서든 숲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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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체리나무를 사용한 내부 인테리어는 철골과 유리로 만들어진 차가운 느낌의 외관을 따뜻하고 아늑하게 상쇄하며 조화로운 공간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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