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저녁까지, 원데이 푸드 트립 in 서울

[푸드]by 볼로

딱 하루만 입맛 없어봤으면 좋겠다... 거의 매일 입맛이 돌고 있으니까 ㅠㅠ...혹시 이 말에 공감하신다면? 당신도 먹는 것에 감사할 줄 알고, 먹는 행복을 즐기실 줄 아는 분이실 것 같아요. 여행어플 볼로에는 국내외여행의 다양한 코스소개와 팁 소개들도 무궁무진하지만 전 세계 도시의 하루짜리 '원데이 먹방' 코스 기록도 가득합니다~. 그 중심에 '맛있는 도시' 서울이 빠질 수 없죠 ~~. zoa1204 님이 들려주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원데이 푸드 트립 in 서울, 함께 볼까요 ~?

시간과 사회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배를 채울 때 잠시동안 그는 이기적이고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누구도 신경쓰지 않으며 음식을 먹는 고독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의 오프닝에는 이런 나레이션이 나온다. 이 얼마나 완벽하게 공감되는 정의인지. 나는 대식가는 아니지만, 먹는 걸 좋아라하는 탓에 목적을 오로지 먹는 것에만 정하고 여행을 다니거나 약속을 정하기도 한다. 때로는 혼자서도 상관없다. 맛있는 음식을 눈으로, 귀로, 코로 그리고 입으로 만난다는 것은 나에게 더할나위 없는 행복을 준다.

푹신한 팬케이크 한 입, 구름위를 걷는 기분!

아침부터 저녁까지, 원데이 푸드 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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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국식 팬케이크를 원한다면 이태원에 있는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에 가면 된다. 주말에 가면 서울에 사는 모든 외국인들이 죄다 거기에 모인 것 마냥 어마어마한 대기줄을 보게 될 수도 있다. 여기서는 무조건 버터밀크 팬케이크를 먹어야 한다. 폭신폭신한 팬케이크에 시럽과 크림을 바르고 야무지게 입으로 밀어넣으면 그 순간 마치 구름위를 걷는 듯 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브런치에 안 어울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프라이드 치킨은... 말이 필요 없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53

짭짤한 새우와 나초의 조합, 역시 맥주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원데이 푸드 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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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볼리포인트. 같이 간 지인은 하와이 새우 트럭의 맛과 비슷하다고 했다. 나는 하와이에 가본 적이 없어서 그냥 고개만 끄덕이며 맥주를 들이키고, 친절하게 껍질이 다 까져있는 새우를 손으로 덥석 집어 먹었다. 만약 배가 조금만 덜 불렀다면 밥도 먹었을 것이다. 소스가 정말 밥에 비벼먹고 싶은 맛이었다. 시간이 이르니까 딱 한 잔씩만 하자고 했지만 늘 그렇듯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게 쇼핑하고 맥주가 아닐까."

주소: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11길 57

짠걸 먹었다면 그 다음에는? 단 것!

아침부터 저녁까지, 원데이 푸드 트립

"볼리포인트에서 나오면 바로 아래쪽에 간판도 없는 오픈형의 가게가 있다. 창문도 없고 사람들은 벽돌을 디딤돌 삼아 아무렇게나 앉아서 뭔가를 먹고 있다. 여기가 옹느세자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라는 불어라고 한다. 솔티 카라멜 로열티. 이름만 봐도 정말이지 맛이 없을 수 가 없는 아이이다. 두근두근 하며 포크로 조심스럽게 찍어 입에 가져간 순간! 사르르 녹으며 온 몸에 퍼지는 카라멜의 달콤한 맛. 정말이지 먹어보기 전에는 모를 맛이다. 내가 이 동네 주민이었다면 매일 왔을 거야!"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51

마무리는 한옥집에서 만나는 스페인!

아침부터 저녁까지, 원데이 푸드 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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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촌에 갔다. 한남동에도 좋은 곳은 많았지만 소화도 시킬 겸 해서. 그리고 그냥 내가 가고 싶어서. 한남동에서 지하철을 타고 경복궁역에서 내려 걸었다. 지난번에는 한옥에서 오스트리아 음식을 먹었는데 이 날은 한옥에서 스페인 음식을 먹었다. 까예데고미스는 스페인 술집이다! 여기서는 바르셀로나의 드래프트 비어를 마실 수 있다. 한옥에서 서까래를 보며 감바스에 스페인 맥주를 마시다니. 서촌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9길 34
2017.11.1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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