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에서 겨울나기 페리토 모레노 빙하

[여행]by 볼로

사실 빙하라고하면 남극과 북극에만 있는줄 알았다. 엄청 추운 극지방을 배를 타고 다니면서 둥둥 떠다니는 빙하를 보는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가을 날씨인 아르헨티나 엘칼라파테에 빙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15만원에 저렴하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 고고!

아르헨티나, 극지방이 아닌 곳에서 만나는 모레노 빙하

    모레노빙하를 볼수있는 방법은 두가지!

  1. 택시나 버스를 타고 전망대만 보기
  2. 독점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고 트레킹

우리는 두번째방법으로 빙하를 밟아보기로 했다.

빙하에서 겨울나기 페리토 모레노 빙하

입구에 도착하면 배가 기다리고 있다. 이 배가 우리를 빙하위로 데리고 갈 것이다. 날씨가 다행히 너무 좋다. 어떤 분들은 비바람을 뚫고 다녀왔다던데.. 하늘이 호수색이다.

빙하에서 겨울나기 페리토 모레노 빙하

저 멀리로 우리가 밟을 빙하가 보인다. 너무신기해! 산 한가운데 꽁꽁언 빙하가 보인다. 물에 닿아있는데도 안녹아! 신기해!

빙하에서 겨울나기 페리토 모레노 빙하

트레킹을 하기 전에 엄청나게 무거운 아이젠을 신발에 묶는다. 거의 갈고리수준!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니.. 이건 트레킹가이드들이 해준다. 마치 왕(?)이 된기분.

빙하에서 겨울나기 페리토 모레노 빙하

본격적으로 트레킹이 시작된다. 주의할점은 발을 같이 디디지 말것! 항상 한발을 디디고 다른 발은 움직여야만 한다. 그래야 균형을 잡을수 있고 얼음에 발이 묶이지 않을수 있다.

빙하에서 겨울나기 페리토 모레노 빙하

빙하 물은 모두 마셔도 된다. 엄청 시원하다ㅠ 마음같아서는 팥을 사와서 팥빙수를 해먹고 싶은 심정ㅠ 가지고 온 물병에 물을 담아간다. 완전 캔디바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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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동안에는 사진을 찍으면 큰일난다. 잘못 발을 디디는 순간..얼음밑으로 굴러떨어질수 있다.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은 안전. 얼음들은 생각보다 엄청 날카롭다. 잘못하면 상처가 날수있다.

빙하에서 겨울나기 페리토 모레노 빙하

우리 트레킹 가이드님이 갑자기 갈고리로 얼음을 긁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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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얼음을 컵에 부어버리더니 술을 한잔씩 따라준다. 꺄아아아 추운 몸을 녹여주는 럼주 한잔. 아무런 안주없이 먹는 독한술이지만 빙하를 안주삼는다. 짱짱 꿀맛

신기한건 두잔이나 마셨는데 안취한다는 것, 신기해

빙하에서 겨울나기 페리토 모레노 빙하

무사히 아이스 트레킹을 마치고 베이스캠프 앞에서 찰칵

트레킹 후, 전망대에서 떨어지는 빙하를 감상할수 있다.

빙하에서 겨울나기 페리토 모레노 빙하

2시간 여를 기다리고 기다린 결과

빙하에서 겨울나기 페리토 모레노 빙하

우르르 콰쾅 소리와 함께 빙하무너지는 모습을 보고야 말았다ㅠㅜㅜㅜㅜ

빙하에서 겨울나기 페리토 모레노 빙하

빙하를 밟아보고 마셔보고 깨물어 본 경험은 잊을수 없을 것이다. 빙하가 보고픈데 남극이 넘 비싸다 생각되면! 아르헨티나 모레노빙하 강강추!

 

by 제제미미

2018.01.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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