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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크로아티아 여행 하이라이트! 판타스틱 플리트비체 후기

by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감이 풀어진 이 곳.

분명 요정이 살고 있을 거라고 확신하게 될 호수.

 

그야 말로 탄성만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공간. 여행을 하며 만난 아름다운 장소들은 소중한 사람과 꼭 한번 다시 오고 싶다 거나 몇년 후 나를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만들곤 합니다. 추억이란 그런 것이지요. 우연히 <<꽃보다 누나>> 크로아티아 여행 편을 보다가 ‘요정의 호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보고 난 이후 아마 이 곳을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삼은 분들도 꽤 많을텐데요.

 

여행필수어플 VOLO 유저 rieux 님은 크로아티아 여행 중 ‘탄성이 절로 나오던’ 플리트비체에 대한 감상들을 볼로에 기록해 두었습니다.

 

세상 어느 구석에서 서로 바쁘게 살아다가 이 무슨 인연으로 이 곳에서 함께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플리트비체에서 전 세계 여행객들과 서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는 글귀가 참 인상 깊은데요. 그 아름다운 여정을 함께 살펴볼까요? 분명 크로아티아 여행의 하이라이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거에요 /^^/

크로아티아 여행 하이라이트! 판타스틱
크로아티아 여행 하이라이트! 판타스틱

ⓒ rieux

초 긴장이었던 크로아티아 여행의 시작. 자그레브 도심 교통정체를 뚫고 드디어 만난 고속도로. 크로아티아 고속도로 속도제한은 130이다. 한국의 100-110에 익숙해져 있던 나는 자동적으로 너무 빠른거 아닌가 싶어 자꾸만 속도를 줄였다.

크로아티아 여행 하이라이트! 판타스틱

ⓒ rieux

국도로 접어드니 산골마을의 정경이 그렇게 아름다운 수가 없다. sobe (민박)들이 꽤 많은 걸 보니 유럽에서 휴양을 즐기기 위해 크로아티아를 찾는 이들은 이런 시골에서 몇 날을 쉬다 가겠구나 싶다. 진정한 생활여행자들.

크로아티아 여행 하이라이트! 판타스틱

ⓒ rieux

플리트비체 여행을 시작하기 전. 여기는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호텔 예제로. 월풀과 사우나, 피트니스 시설이 있다지만 나에게는 아직 에너지가 남아있다. 오후 4시였으나, 짐만 풀고 바로 플리트비체 Ulaz 2 (입구) 로 고고!

크로아티아 여행 하이라이트! 판타스틱

ⓒ rieux

<<꽃보다 누나>> 에서 봤을 땐 그저 예쁘게 생긴 호수와 폭포, 국립공원 이었다. 그래서 그닥 큰 기대 없이 들어섰는데…

 

이 곳. 그야말로-상상 그 이상의 힐링이다.

크로아티아 여행 하이라이트! 판타스틱

흙내음 가득한 산길에 들어서자 시원하고 습한 공기가 좋다. 알록달록 오색찬란한 등산복 일색이 아니라 좋다. 그리고 일단 서로의 대화를 알아듣지 못하니 익명성이 보장되어 좋다. 무엇 하나 눈치볼 필요 없는 이 평안함. 비틀즈의 고장 리버풀에서 왔다는 노부부와 유쾌한 대화를 하다 보니 어느덧 크고 작은 물길로 들어선다.

크로아티아 여행 하이라이트! 판타스틱 크로아티아 여행 하이라이트! 판타스틱

ⓒ rieux

푸르름을 덮고 흘러 내리는 물길은 자신을 온전히 내어 맡긴 채 세찬 폭포도 되었다가 잔잔한 호수도 된다. 세상 그 어떤 물감들로 이 푸르름의 그라데이션을 이렇게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크로아티아 여행 하이라이트! 판타스틱
크로아티아 여행 하이라이트! 판타스틱

오늘은 오전에 플리트비체를 한 번 더 방문할 예정. 하지만 같은 루트는 재미없지. 같은 듯 다른 느낌으로 어제는 Ulaz 2 (입구) 에서 시작해 폭포보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내리막길을 따라 걸었기에 오늘은 Ulaz 1에서 시작해 평평한 호수를 배를 타고 거슬러 올라갈 예정이다!

크로아티아 여행 하이라이트! 판타스틱

ⓒ rieux

오늘은 오후와 저녁에 Zadar를 거쳐 Split까지 300여 Km를 달려야 하기에 동선은 '느낌만' 가져갈 정도로 두 시간 남짓한 코스로 짜봤다. Pier 1에서 배를 타고 2에서 바로 다시 한 번 갈아 타서 3까지 직진. Pier 3부터 Ulaz 2까지 걷는 코스!

크로아티아 여행 하이라이트! 판타스틱

플리드비체 여행을 즐기는 팁 하나. 여행책자와 현지 안내도 모두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코스 여러개가 있지만, 소요시간에 따라 대표적인 코스 3개 정도를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코스에는 말 그대로 ‘정답이 없다.’

크로아티아 여행 하이라이트! 판타스틱

지도상 서쪽편 큰 호수를 따라 바깥쪽 둘레길과 안쪽의 산길 중에서 선택하고, 동쪽편 폭포 지역은 각종 방송에도 자주 나오는 핵심코스이니 8자 형태로 모두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 친구의 경우 플리트비체에서 2박 3일을 보내며 전체 국립공원을 다 돌았다 던데, 평소 가벼운 산행과 자연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더할나위 없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 같다.

크로아티아 여행 하이라이트! 판타스틱

그렇게 탄성 가득한 발걸음을 떼고 나니, 어느덧 우리의 만남이 시작되었던 첫 포인트로… 그래, 아무리 봐도 여기서 너와의 인연을 맺고 헤어지는게 맞는 것 같다. 가장 유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