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홍콩 등 흔한 여행지에 질린 사람들에게 추천!

[여행]by 볼로

솔직한 마음으로는 한 두달 길게 여행하고 싶은게 사실... 하지만 방학이란 알찬 시간이 주어지는 대학생이라면 몰라도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긴 여행은 어쩌면 사치인지도 모르겠어요~.

 

비행시간도 부담 없고 시차 적응할 필요도 없고~ 비슷하게만 느껴지는 일본이나 중국으로의 여행이 싫다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은 어떨까요~~? '한 여름밤의 꿈' 같았던 러시아 여행의 추억을 여행기록앱 볼로VOLO에 기록한 suzy326 님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생각하지도 못했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찬란한 매력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라디보스톡 혹은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아 연해주(沿海州)지방에 있는 항만도시이며 모스크바에서 출발하는 시베리아 철도의 종점이자 출발점이기도 하다.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빠르다." (ⓒ suzy326.withvolo.com)

블라디보스톡 공항에서 시내로!

일본, 홍콩 등 흔한 여행지에 질린

"택시기사 한 명과 딜을 시작했다. 그는 2000루블을 불렀고, 좀 더 깎아달라 하자 안된다고 하길래 그럼 우리도 싫다며 서로 등을 돌렸다. 일단 공항안에서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아 공항 밖으로 나가 이리저리 둘러보던 차에 한국인들을 만났고 그 덕에 미니벤을 1인 500루블씩 내고 숙소가 있는 아르바트거리까지 무사히 도착 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블라디보스톡의 여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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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C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니 바로 해양공원으로 연결되는 듯한 길이 보였다. 입이 쩍 벌어졌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얼핏 보이는 바다. 너무 예뻤다. 하늘도, 구름도, 건물도 그곳의 모든 것들이. 이 모든걸 유리병 하나에 담아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작, 블라디보스톡.

일본, 홍콩 등 흔한 여행지에 질린

"혁명광장에서 연결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블라디보스톡 기차역이 나온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시작이자 종착역이라는 이곳. 언젠가 내가 여기를 다시 오는 날이 있을까. 그땐 횡단열차를 타게 되는 순간일까 생각도 해봤다. 상상만으로 가슴벅찬 일이다."

블라디보스톡 여행 맛집, 주마 (Z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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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에서 연어롤과 오리볶음밥, 샐러드, 킹크랩, 돼지고기스테이크를 시켰다. 살아있는 킹크랩을 가지고 나와 확인시켜주더니 다시 들어가 요리를 시작하는 듯 했다. 킹크랩은 시간이 좀 걸려 나오는 동안 다른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기다렸다. 킹크랩이다!!! 킹크랩이 나타났다!"

  1. 주마 주소: Fontannaya ul., 2,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블라디보스톡 여행 추천 코스 : 해양공원 관람차

일본, 홍콩 등 흔한 여행지에 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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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운 뒤 바로 앞 해양공원으로 이동해 관람차를 타기로 했다. 뻥 뚫린 관람차로 통하는 바람은 시원했다. 햇빛은 뜨거웠지만 불어오는 바람과 높아질수록 저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에 입이 절로 벌어졌다. 한 바퀴가 어찌나 짧던지 한 번 더 타고 싶을 정도였다."

일본, 홍콩 등 흔한 여행지에 질린

"도착한 독수리 전망대에서 금각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셀카를 찍고 있었는데 한 외국 남자아이가 다가오면서 "selfie?"라는 말과 함께 내 옆에 섰다. 귀여웠다. 함께 사진을 남기고 그 아이는 그 누나의 옆으로 걸어갔고 그 누나는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블라디보스톡 필수 먹방, 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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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점은 블린이라고 불리는 러시아식 팬케이크이다. 미리 알아 본 우흐뜨블린으로 향했다. 카운터에 가서 영어메뉴판을 달라고하면 준다길래 받아와 고민을 하다 초코바나나블린과 비타민쥬스로 결정을 했다."

  1. 우흐뜨블린 주소: ул. Адмирала Фокина, 9,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블라디보스톡의 러시아 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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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사원성당가는 길에 우연히 놀이터를 지나게 되었다. 우린 그곳에 있는 벤치를 보고 또 멈추었다. 그곳에 있는 동네 아이들과 뛰어놀면서 사진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뭔가 현지인같은 시간을 보낸느낌이랄까"

안녕- 달콤했던 나의 꿈, 푸른빛의 도시 블라디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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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이 끝나고 제일 힘든건 여기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 그게 제일 힘들다. 여운이 강하게 남는 여행이다. 이 여행기 작성을 마무리하면서 이제 진짜 블라디보스톡과의 안녕을 해야겠다."

2018.06.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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